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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생명 나눔 캠페인 음악회’ 개최

- 생명의 소리 합창단 25명 단원...장기기증의 인식 개선 도모
-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경인지역 최초 설립...‘생명 나눔 스토리전’도 진행 -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박연호)는 15일 본관 로비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의 소리 합창단(지휘 장연정)’이 함께하는 ‘2023 생명 나눔 캠페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로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나눔 캠페인에 함께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에는 장기기증자 유가족의 사연을 통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음악회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단원 25명의 합창과 김유진의 반주로 진행됐다.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2016년에 공식 창단돼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합창단이다. 장기나 인체조직기증을 한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이식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회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에는 과수원길, 영원한 친구, 그날이 공연됐고, 이후 기증자유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2부에서 합창단은 오늘 같은 밤, 나는 나비, 함께 걷는 길이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김우경 병원장은 “오늘 음악회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인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욱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이식센터는 이번 음악회와 함께 장기기증의 인식개선을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본관 지하 1층에서 기증자 유가족 및 수혜자들의 사연패널을 선보이는 ‘생명 나눔 스토리 전’을 진행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하는 전시회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관점에서 장기기증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개최됐다.

 

한편, 1991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한 장이이식센터는 국내 다섯 번째 신장이식 성공, 1995년 심장 및 각막이식 성공, 1997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성공, 인천 최초 간이식 성공, 2013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조직형 불일치 이식수술 성공 등 의료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