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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족센터 ‘검정고시 교육’, 결혼이주여성 자립역량강화 우수사례 선정

 

【우리일보 김동하기자】 | 인천시 중구가 중구가족센터와 ‘결혼이주여성 자립역량강화 및 다문화 자녀 진로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번 성과보고회는 포스코 1% 나눔재단,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자녀 진로지원사업’ 참여기관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달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됐다.

 

중구가족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학력을 취득해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2월부터 ‘검정고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총 37명의 다국적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초등반 25회, 중등반 36회, 고등반 36회 총 97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특히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시간·장소의 제약을 최소화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국 출신 교육생 왕상춘 씨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자 시작한 공부가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공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자존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광웅 센터장은 성과보고회에서 “다양한 결혼이주여성의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로가 동질감과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됐고, 한국 사회 자립 및 사회활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동력 향상에도 이바지했다”라고 전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중구가족센터가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는 데 감사하다”라며 “구민 복지를 위한 사업인 만큼, 구 차원에서도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센터는 2023년 5월 8일부터 한국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초등, 중등, 고등과정 검정고시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문의는 다문화지원팀(032-891-109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