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부천시가 27일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잔디광장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뿐 아니라 후원자,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하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하며 장애인의 자긍심을 북돋았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장애인 현장에서 헌신하고 노력해 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 21명에게 420만원의 소중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후 장애인단체장 등 8명,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며 ‘부천시 50, 한마음축제’라는 주제로 부천시 미래 100년의 밝은 모습을 ‘10행시’로 표현했다.
또한 ,어울림합창단 ,나눔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어 공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휠체어 세척·소독 ,촉각도서 전시 ,어둠속으로(시각장애체험관) 등 총 26개의 부스를 운영해 장애인 인식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주관단체인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단체와 기관, 시설 등이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길준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다음달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행되는 바우처 택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장애인 당사자가 장애인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누구나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장애도시 실현, 장애인 인권센터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