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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경찰서, 중도입국 학생들의 안전을 살핀다

-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낯선 환경 적응에 어려움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인천논현경찰서가, 26일 남동구 논현동 인천한누리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등 범죄 예방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인천한누리학교는 2013년 개교한 전국 최초의 다문화 대안 공립학교로, 22개국 135명의 중도입국 학생 등이 한국어 교육과 문화 등을 배우고 있다.

 

‘중도입국 학생’이란, 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입국한 경우, 또는 국제결혼 가정 자녀 중 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국내로 재입국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데려온 학생 자녀 등을 지칭한다.

 

이번 교육은,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갈등이나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 학교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강당에서 이루어진 교육은, 외사·여성청소년·교통경찰이 학교측의 통역요원과 함께 사례별 학교폭력 유형과 범죄피해 신고요령, 안전한 보행 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후 김동호 한누리학교 교장은, “중도입국 자녀들은 신체적·정서적 변화기에 국내에 입국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데, 경찰에서 유익한 교육을 해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인천논현경찰서 조성배 외사계장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한국어 능력에 따라 원적학교와 대안학교를 오가는 등 학기중에도 학적 변화가 잦은 만큼, 향후 추가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돕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