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관악아트홀은 지난 해부터 대표 상설공연 콘텐츠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우수 아동극을 선보이는 <G-KID’S>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2022년 아시테지겨울축제 대상 수상작 <어딘가, 반짝>과 제주 배경의 문화와 설화를 담아낸 <도채비방쉬>가 구성됐다.
연극 <어딘가, 반짝>은 5월 5일(금) 어린이날 무대에 오른다. 본 극은 극단 ‘비영역공작단’의 작품으로, ‘몸’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며, 미(美)의 기준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청소년의 고민을 담아냈다. 초연 당시 ”배우들의 연기력과, 서사의 반전이 돋보였다“는 관객평을 받은 만큼, 부모세대도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극 속 마련된 ‘관객참여’ 코너가 돋보인다. 공연 전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린 ‘그림’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관객들의 이야기를 공연 일부분으로 편성하는 등 아이와 부모 간의 솔직한 공감대를 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5월 19일(금)은 가족극 <도채비방쉬>가 마련된다. 본 극은 극단 ‘분기탱천’의 창작작품으로 제주도에 사는 천덕꾸러기 지슬이와 장난꾸러기 도채비(‘도깨비’의 제주 방언)의 따듯한 우정을 그렸다. 지슬이와 도채비가 친구가 되어 마을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가족극 <도채비방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설화와 제주도 풍속 ‘도채비방쉬’를 함께 담은 만큼, 제주의 풍습과 설화, 제주어를 살펴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관악아트홀 <G-KID’S>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시간은 11시, 15시로 편성된다.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기준으로, 관악구민 및 단체관람 대상 5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능동적인 예술놀이를 이끄는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 이용객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G-KID’S> 예매 및 단체관람, 공연 전 사전활동 관련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 및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02-828-58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