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제39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이 주최하고 하동군검도회가 주관하며 하동군·하동군의회·하동군체육회·경남도검도회·대한검도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82팀 800여 검도 동호인이 참가해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여중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검도 엘리트 인재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우수한 검도 명문학교간 숨막히는 접전을 펼치며 선수들의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과천고(경기·남고부) △원통고(강원·여고부) △성남중(서울·남중부) △당하중(인천·여중부)이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은 △지우석(원통고·남고부) △김주연(과천고·여고부) △김태인(동평중·남중부) △진소영(진장중·여중부)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중 개최된 만큼 대회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의식을 간소화해 축소하고 체육경기에 집중하여 진행됐다.
김지천 연맹회장은 “제16대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회장으로 취임해 처음 맞은 대회를 하동에서 개최해 무한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연맹을 창의적이고 민주적으로 변화시켜 중·고등학교 검도선수들이 신나고 즐겁게 검도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1200여 엘리트 검도인과 학부모가 하동을 찾아 지역 곳곳에 활력과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차시배지 하동에서 예시예종의 검도인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에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