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신뢰포용·개방혁신·협력윈윈'을 주제로 한 제8회 한중일산업박람회가 지난 9월 23~25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개최된 한중일산업협력발전포럼, 온라인 한중일산업박람회 및 부대행사들이 3국의 각 분야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웨이팡으로 하여금 더 많은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했다.
이 번행사 기간 동안 신에너지 신소재, 현대농업, 식품가공, 의료건강,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화학, 첨단장비 및 스마트제조, 문화관광, 현대해양, 인재유치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21개의 국내외 협력사업이 계약됐으며 총 투자액은 86.8억 위안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중일 3국 고위급 인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도 있는 토론과 교류를 통해 3국 참석자들은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무역 교류를 촉진하며 RCEP를 활용하고 산업 협력을 확장하는 데 공감대를 가지게 됐으며, 3국 경제무역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협력의 여지는 크다고 입을 모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팬데믹으로 인한 보건 위기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기를 맞이해 한중일 3국간의 협력과 공동발전이 매우 중요하다. 한중일 FTA 역내 협력과 RCEP 협정 이행 가속화가 필요하며 또한 3국은 오늘의 주제와 같이 서로 윈윈하는 새로운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23일 웨이팡시무역촉진회가 만든 제8회 한중일산업박람회 온라인전시회(상년 전시)가 한중일산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렸다. 평면 전시에는 7개 전시존이 설치돼 전시업체가 3000개가 넘었다.
VR 클라우드 전시장에는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50개 이상의 기업, 상회 협회, 중국 주재 한일 지방 정부 사무소 등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크로스보더플랫폼(www.cross-bordermall.com)도 23일 정식 오픈되었다.이 플랫폼은 전 세계 15만 개 기업의 제품 정보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첫 번째 기간에는 26,266개 기업, 4만 362개 제품이 입주됐다.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들이 상생 협력하도록 지원해 날갈 계획이다.
제8회 한중일산업박람회는 스마트 제조, 스마트 농업, 디지털 경제, 도시 간 협력,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9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상호보완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협력, 무역 촉진, 투자 유치에서 교육, 문화 및 과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3국 간의 포괄적인 협력을 촉진했다.
한중일지방정부협력교류회에서는 한일 지방정부 주중 대표처들은 각자의 도시, 문화 및 산업을 홍보하면서 경제 무역 협력, 자매도시나 우호협력도시 체결 및 기타 분야 협력을 한층 더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스마트농업협력회에는 28개 웨이팡시 바이어 업체 28개사와 16개 한국 기업이 67건의 도킹 협상을 진행했으며 협상 금액 4600만 위안, 계약 투자액 1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한편 한중산학연협력교류회에선 50여개 한국 대학이 한국유학박람회, 유학인재취업설명회 등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중 8개 한·중 대학이 협력관계를 맺었고 19개의 협력협정이 타결돼 웨이팡과 한국 간 협력 강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