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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중일 산업박람회 개막

제8회 한중일 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중일 3국의 게스트가 바다를 건너 온라인으로 산둥성 웨이팡에 모여 경제무역, 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의 교류와 협력을 공동으로 목격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호혜를 도모했다.


런훙빈 중국무역촉진회 회장, 저우나이샹 산동성 당부서기 겸 성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아시아 보아 포럼 이사장, 장둔타오 웨팡시 당서기, 오노무라 다쿠시 일본무역진흥기구 이사장, 홍창표 대한무역투자진홍공사 중국지역본부 총괄대표, 오발천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기조 포럼 연설에는 공현우 주일 중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이가와라 겐 주칭다오 일본총영사, 김경한 주칭다오 한국총영사, 가사이 시게오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이사장, 박민영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 수석대표, 하세가와 유키 미쓰비시유니온은행(중국) 은행장, 조충수 산둥재경대학교 총장,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가 대회에 참석했다.


런훙빈은 인사말에서 중국무역촉진위원회, 중국국제상공회의소를 대표해 오랫동안 한중일 경제무역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시점이고 한중일 3국은 아시아 주요국이자 동아시아 주요 경제국으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수호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코로나의 영향을 극복하고 산둥성 웨이팡에서 제8회 한중일산업박람회를 개최해 산업 협력에 대한 3국 상공계의 열망과 자신감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상공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개방창구와 가교역할을 발휘하며 서비스 기업망을 더욱 촘촘히 조직하고 국제친구권을 확대해 더 많은 경제무역 교류와 투자협력을 이루기 위해 더 나은 플랫폼을 만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많은 편의를 창출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중일 경제무역협력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저우나이샹은 축사에서 "산동성 정부를 대표해 행사 개최를 열렬히 축하하고 올 들어 시 주석의 산둥 사업에 대한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관철해 '코로나 예방, 경제 안정, 발전 안전'이라는 세 가지 큰 일에 주력하고 있다"며 "경제사회 발전은 안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질적으로 나아가는 좋은 태세를 유지하고 일본, 한국과의 지방간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열어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산업 협력과 경제 무역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서로간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추진해 산둥성은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우수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다수의 기업가와 다양한 인재가 산동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모두가 손을 잡고 나아가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한·중·일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비슷해 예로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2000년대 들어 각 분야에서 3국 간 교류협력이 긴밀해지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모두가 박람회라는 중요한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연 융합, 지방정부 및 민간교류, 수소에너지 산업 등에 중점을 두고 한중일 FTA 지역 협력과 RCEP 협정 체결을 가속화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둔타오 웨팡시당서기는 인사말에서 "당신과 멀리 알고 있으며 구름과 바다가 깊은 줄 모른다. 현재 우리는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고 있으며 완전하고 정확하며 전면적으로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능동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발전 구도에 통합하고 적극적으로 동아시아 문화의 수도를 건설하고 전통 산업의 커브길 추월, 신흥 산업의 추월,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신 웨이팡" 시대의 아름다운 시문을 계속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팡은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고, 문화가 잘 통하며 지리적 인연이 가까워 항상 긴밀한 왕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웨이팡에서 7회 연속 개최돼 한중일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메커니즘 플랫폼이 되었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일본과 한국 친구들이 웨이팡에 와서 교류하고 실무적으로 협력하면서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해 바다를 바라보고, 꽃피는 봄 이야기를 더 많이 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은 국제화 수급 매칭 플랫폼이 정식으로 온라인으로 운영됐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의 관련 지도자,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은 포럼에서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촉진, 산업 사슬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유지, 3국의 산업 협력 촉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대회에는 온라인 전시 플랫폼도 설치돼 30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그 중 '웨이팡 굿즈'를 필두로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VR 클라우드 전시장은 가상공간 모델링 기술을 통해 전시장의 실제 모습을 재현해 디지털 전시, 365일 전 시간 자율관람, 몰입감 있는 체험을 하나로 묶어 관람객에게 더욱 신선한 전시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