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의회가 ‘계양구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계양구의회 의원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회장으로 자치도시위원회 조덕제 위원장, 부회장으로 김경식 의원, 위원으로 기획주민복지위원회 문미혜 위원장, 여재만 의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개정 주차장법 시행으로 인천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노상주차장 4,316면 중 계양구는 28개소 467면이 폐지되어 원도심 주민들이 극심한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52개소, 2,737면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타 군·구의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부평구가 67개소 3,477면, 연수구 58개소 4,844면, 미추홀구 134개소 4,939면, 남동구 108개소 4,448면, 중구 33개소 3.022면, 동구 119개소 2,488면, 강화군 40개소 4.084면, 서구 2.468면으로 인천의 타 군·구와 비교해도 현저히 부족하다.
회장을 맡은 조덕제 위원장은 “원도심 발전의 핵심은 주차난 해결로 이것이 선행되어야 계양구의 교통정책과 주거정책도 풀어나갈 수 있다. 주차난 해결로 계양구 균형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식 부회장은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시급한데 이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겠다. 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최적의 대안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미혜 의원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장 확보는 상인과 방문객에게 매우 반가운 일이다. 대형마트에 비해 전통시장 주차장은 매우 열악하기 상황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시장 방문을 꺼리는 분도 많고 불법주정차로 인해 시장 일대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구의회가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여재만 의원은 “주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한 주거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수요를 면밀히 분석해서 주차장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했다.
연구모임은 먼저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포함한 민관 위원을 선정하고 내년 정식 연구회를 발족하여 월 1회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주차장 확충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 주차장 확충에 필요한 국비, 시비 등의 지속적인 예산 반영 요청과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주차난 해결의 최적 방안을 만들어 나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