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실증 지원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도시공사, GS칼텍스,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월 18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등 협력 파트너가 과제 수행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선정, 실증자원을 제공하고 개발된 제품·서비스에 대한 판로 지원을 맡는다. 스타트업은 협력 파트너의 과제를 해결하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인천경제청은 총 5억원 내에서 기업 당 5000만원 내외의 실증 자금을 지원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전, 교통, 환경, 건강 등 스마트시티 4대 과제 분야에서 최종 4개 스타트업을 최근 선발했다. 실증과제는 주민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방지·실종자 탐색 스마트폴(신호등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 시설물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결합, 주민 안전·복지·편의를 개선시키는 것),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 모니터링 플랫폼,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악취도 제거할 수 있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연계 친환경 플랫폼 등이다.
스타트업은 연말까지 인천도시공사가 제공하는 주거공간, 도시재생 및 개발 사업현장 등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바이브컴퍼니는 게임 엔진에서 구성 가능한 3차원 격자 기반 디지털 트윈공간 구축 솔루션, 썸트렌드(바이브컴퍼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와이파이 채널 상태 정보를 활용한 실내 위치 파악 기술 등을 실증과제로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데이터, 전문가, 플랫폼 등 실증자원을 통해 고도화와 검증을 진행한다.
GS칼텍스와의 협력파트너 프로그램 ‘GS칼텍스-인천스타트업파크 Smart-X Energy’는 기존 주유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현재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며 오는 2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또 IFEZ 내 스마트시티 및 바이오융합 분야 실증을 지원하는 IFEZ 실증 지원 프로그램 사업도 진행 중으로 9월 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IFEZ의 공간,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전문가 등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타트업들이 애로를 겪는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을 추진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