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유지와 폭염 등으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우선 구는 1인 가구 중 중증장애, 질병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안부확인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의 통신기기 수‧발신 기록이 일정기간 없거나 전원이 꺼져있을 경우, ARS 확인 전화 후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통보되는 역할을 한다.특히, 고독사 위험이 높은 7~9월 폭염기간 중에는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추가한다.
또한,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 및 고독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일 이상 전력, 조도 확인으로 이상 발생 시 담당자에게 통보하는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지정 시간 내 핸드폰 사용이 없을 시 담당자에게 위험 신호 문자를 보내는 서울살피미 앱을 운영한다.
구는 주민 관계망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쓴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1인 가구와 이웃살피미를 매칭하여 위기 상황 시 빠른 대응을 실시하고, 우리동네돌봄단을 구성하여 복지 취약계층,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 대한 정기적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구는 복지대상가구 중 만 65세 이상 장애인 등 주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플래너, 통장복지 도우미를 활용하여 주 1회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생활지원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에게 경로식당 대체식으로 도시락‧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구르트 배달원을 통해 매일 음료를 전달하며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폭염 등으로 인해 서로 간의 왕래가 줄어들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혹여나 주변 이웃에게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현장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