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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종교인의 역할, 2021 종단대표 간담회

 

(사)한국종교협의회는 3월 30일 오후 3시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종단대표 20여 명이 참석하여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의 종교운동과 종교인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종교계 대표로서 쿠데타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의 고귀한 불복종 운동을 지지하고 군부의 폭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미얀마 민주주의 운동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로 한국종교계가 미얀마 국민을 존경과 지지의 메세지를 보냈다.

 

작년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임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때보다 종교가 지닌 화합의 힘이 절실한 한해였음에 종단대표들은 공감하며 코로나 이후의 한국사회를 위해 연대할 초종교 활동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한 한반도 환경위기의 대책이 통일 이후 종교인의 가장 큰 사명이 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통일 이후를 대비한 지원방안을 찾는 자리가 됐다.

 

이번 종단대표 간담회에는 기독교, 대종교, 대한불교관음종, 대한천리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유교, 천도교, 한국불교태고종, 한국이슬람교 등 20여명의 한국 종교계 대표들이 참여했다.

 

 

김항제 종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공동체성을 잃어버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의 역할이 가장 필요해진 시기이다”라고 밝혔고, 박노희 전 종협 회장은 “한국민족은 다종교민족으로서 여러 종교가 화합하여 서로의 장점을 녹여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으니 앞으로의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가 달라”라고 축하했다.

 

사회를 맡은 문상필 종협 사무총장은 2020년 한국종교협의회 활동의 의미와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주요 사업과 비전에 대한 동참을 요청하였다. 이어 2021년은 기존 활동들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역할과 지지를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1965년 최초로 종교연합운동을 시작한 종협은 한반도의 정세 변화 속에서 종교인의 역할을 모색하고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종단대표 모임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