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제1회 추경예산안 1975억 원을 편성해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 1260억 원보다 1975억 원(17.6%) 증가한 1조 3235억 원으로 일반회계 1679억 원, 특별회계 296억 원 규모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녹화와 여가 휴식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면서 지난해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사업 조기 완료 및 코로나19 대응 등 재난재해의 안정적 마무리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시 녹화 및 여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의 숲 조성 100억 원, 천지인 삼태극 풍수 휴양촌 36억 원, 충주천‧교현천 도심자연형 산책로 연결 14억 원, 라바랜드 및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11억 원,수안보 도시생태 휴식공간 조성 7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재해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해 소하천, 도로, 수리시설 등 수해복구 712억 원, 코로나19 대응 예방접종센터 및 선별진료소 구축 20억 원, 과수화상병 대응 5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도로망 확충 91억 원, 상·하수도 시설 확충 및 정비 132억 원, 소규모 도심 주차장 조성 14억 원,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6억 원,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6억 원 등 시민 실생활 정주 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
이 밖에도 수소 버스 충전소 구축 29억 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28억 원,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신축 20억 원, 수안보 스포츠타운(야구장) 조성 10억 원 등을 편성해 진행 중인 대규모 현안 사업 수요에 대응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및 수해복구 등으로 인한 재정 지출 증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용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시민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품격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이번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55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