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5일 열린 ‘제2회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1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86개 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은 마을 단위 소규모 공동체를 회복시켜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제안부터 계획수립, 실행,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주민이 주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민 참여도, 사업의 타당성(필요성, 공공성, 실현 가능성), 사업 실행력(자발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 마을공동체 회복에 미치는 기대효과에 기준을 두고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를 거쳐 이날 86개 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서구는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 3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2019년 35개 공동체를 시작으로 2020년 53개, 올해는 86개가 선정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총 136개의 공동체가 사업을 신청했고, 이 중 100여 개 공동체가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에서 사전컨설팅을 받으며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올해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초기 마을공동체인 소규모 모임을 지원하는 ‘형성형’ 42개 단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제별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형’ 38개 단체 ,공동체간 연계 활동을 지원하는 ‘연계형’ 1개 단체 ,클린 서구 실현을 위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가꾸기형’ 4개 단체 ,사회적조직 전환을 준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전환형’ 1개 단체로 공동체당 100만 원~600만 원까지 유형별 차등 지원한다.
서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하는 마을지원활동가를 7명 선발해 권역별로 배치했으며, 마을지원활동가는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공모사업 지원과 마을 네트워크 활동 등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모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마을공동체 모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가 교육과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도 이러한 관심과 참여도는 놀랍다”며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올해는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