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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통합돌봄 시스템 ‘서로이음아이돌봄’ 구축

- 수요자 중심 서비스 통합으로 ‘맞춤형 돌봄’ 제공 앞장
- 공동협력단 구성·유관기관 협력으로 ‘돌봄 공백’ 없앤다

 

인천 서구가 서구만의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복잡하기만 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하나로 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선 ‘서로이음아이돌봄’이라는 서구형 통합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꿈터 등 개별화된 돌봄 사업의 명칭을 서구만의 브랜드로 통일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 돌봄을 위한 16가지 분야별 서비스도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IT 기반 통합돌봄시스템을 조성해 이용자가 원스톱으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 신청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 통합화가 완료되면, 정부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제공과 연계해 ‘소통1번가’와 ‘서로e음’ 등을 통해서도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단체가 아이 돌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체계인 공동협력단을 꾸리고, 학부모도 폭넓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돌봄시설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나서 학교는 초등학교를 45개에서 48개로 확대하고, 서구청은 다함께돌봄센터를 2개에서 13개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서구는 이 같은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17일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을 비롯해 각 기관장과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단 구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미 돌봄은 각 가정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어 있으며, 중앙정부부터 지자체까지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는 물론이고 인천시 등 각 기관의 돌봄 서비스가 분절되어 있다 보니, 막상 이용자는 시설이나 서비스 명칭도 헷갈릴 뿐만 아니라 어떤 서비스가 자신에게 적용되는지 한눈에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구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가 함께하는 통합형 돌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