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문화예술 분야 청년창업을 통한 지역문화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청년 공동 문화창업 '창업의 민족' 참여자를 모집한다.
창업의 민족은 청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관내 빈 점포, 유휴 공간 등 쇠락한 장소에 창업 공간을 만들어 제공해 열악한 문화예술전공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시작했다.
지난해 23명의 청년이 참여, 10개 팀을 구성해 아트상품샵, 남산막걸리 개발, 디자인스튜디오 등 다양한 창업모델을 발굴했다.
을지로, 필동, 황학동 등 도심 일대에 공간을 조성하고 각 팀별 사업자등록을 돕고 홍보하는 등 창업 기반 지원에 힘썼다.
사업에 참여한 창업팀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업과 협업하는 활동을 확대했고,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창업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함께 모색했다.
올해는 3월 중 사업 참여자를 선정해 세무, 노무, 경영, 마케팅 등 창업 기본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창업공간 및 장비, 자금 등 1인당 월 최대 125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9명(1∼4팀 구성)이며, 선발 후에는 1개월 내 서울시로 전입해야 한다. 취업 보호·지원 대상자, 장애인, 세대주 및 장기실업자 등은 우선 선발한다.
분야는 문화예술에 관련되거나 요리와 문화가 결합한 창업으로 업종 및 업태에 관한 세부 제한조건은 없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19일까지 사업 참여신청서, 창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담당자 이메일(cyso830@junggu.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문화재단 문화협력팀(02-2260-6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업에 실패하거나 도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에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한 실험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중구에 창업거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