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인천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격리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인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긴급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 보건소는 14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에 요양보호사 코로나19 교육용 방호복과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자가격리자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는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생활이 어려운 복지취약계층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분류될 경우 감염 우려로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제공받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에 따라 부평구 보건소가 방역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긴급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파악하면, 종합재가센터는 코로나19 방역 교육을 마친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부평구 보건소는 이날 요양보호사들이 현장 투입 전 실습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벨-D 방호복 20벌과 손소독제 30개, 살균제 20개 등을 지원했다.
김하나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장은 “부평에서 인천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긴급돌봄 사업을 시작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부평구 보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애 부평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코로나19 자가격리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부평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과 환자 이송, 감염 차단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