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김용찬 기자 】 인천 남동구 노인복지관은 정서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 사회적 불안감에 놓여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노인과 아이들을 잇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복지관 노인들은 친구와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림과 글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고, 아이들은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림편지를 작성했다.
완성된 편지는 학교와 복지관에 게시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원래 알던 사이처럼 가깝게 느껴진다.”며 “아이들의 따뜻하고 예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표현했다.
구월서초등학교 교육복지사는 “언택트 시대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아이들에게 노인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인과 아이들이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는 남동구 노인복지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