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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저소득층과 장애인 맞춤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자리 제공과 생활 안정대책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서구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과 생활 안정대책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공백을 사전에 막아내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먼저,저소득 취약계층에게는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기업을 대상으로는 임대료 지원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돕는다.

장애인 관련 정책으로는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에게 특별급여를 제공하고, 장애인 시설 수급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서로 e음 충전카드를 지급함으로써 생활 안정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이 휴관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편, 향후 재개관을 앞두고 방역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해당 인력과 관련해 서구지역자활센터에 신규 자활사업 일자리를 위탁하기로 했다.

신규 자활 일자리는 시설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 및 주 2회 방역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번 시행한 사전 수요 조사에서 사회복지시설 등 7개 기관에 이미 인력을 파견하기로 협의했고, 향후 시설 및 기관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소득층이 자활근로사업단에 참여한 후 자활기업을 설립했을 경우, 경영개선을 위해 월 임대료의 일부 금액을 지원한다.

서구에는 현재까지 4개의 자활기업이 이러한 경로를 통해 운영(단, 1개소는 광역자활기업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영여건이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임대료 문제를 돕고자 월 임대료의 약 50%를 지원하는 내용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애학생의 경우 등교중지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과 동시에 가정 내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돕고자 서구는 개학 전까지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에게 월 27만 원(본인 부담금 면제)의 특별급여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가 코로나 19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을 경우,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24시간 동안 활동 지원 급여를 제공함으로써 촘촘한 돌봄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구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관련해서도 생활 안정을 돕고자 지난 4월부터 한시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중에서도 중증장애인 및 정신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인정재활원과 소망의 집 시설 수급자 110명을 대상으로 1인당 42만 원 상당을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 e음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수급자의 기본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수급자 개개인에게 개인카드를 지급함으로써 개인 취향에 맞는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구는 보고 있으며, 카드 사용 종료 기한이 7월로 제한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단기간에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이 바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라며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도록 관내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 코로나 19 장기화에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