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기자】"그에게 노래는 꿈이다 오히려 건강보다 더욱 소중할지 모른다."
음반이 나오기 전까진 행사장에서 남몰래 맘고생 하며 절박함과 소중함을 느꼈다는 트롯트가수 박건아 ,그는 그늘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수있는것은 노래밖에 없었다는 그가 각종 봉사활동을 하며 노래를 한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인천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자선단체,봉사단체등을 찾아 활동하며 이미 가수로서의 길을 걸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의 음반을 발표하며 열심히 활동할것을 다짐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그는 소년시절 가칭 이미자라고 부릴 정도로 감미로운 미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가수로서의 삶은 순탄하지 못했다. 지난 1998년 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고,세 차례에 걸쳐 위암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병마와 싸워야 했다.
남의 노래가 아닌 독집음반을 발표하고 지금 어느때보다 더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의 건강은 거의 90%이상 회복한 상태다.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특히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노력하면 안 될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나의 꿈에 도전한 것이다." 라고 "노래는 오히려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힘이고 보약이다" 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가수이자 자상한 아버지의 훈훈함과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암수술후 힘든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꿈을 이루고자 6일 도전 꿈의 무대인 아침마당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동하 기자 wrilb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