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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 작가 초대전 '행복한 파동-魚'

"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문화가 사람을 바꿉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물고기는 꿈을 꾸고 있다.
느릿하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따라가면  함께 모여 있는 큰 고래인지 섬인지.
그 큰 고래 또한 꿈을 꾸고 있다.
미시와 거시가 동시에 존재하는 물고기들의 꿈
작가 화담(황태현)의 꿈이기도 하다.

물고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화담 작가의 초대전 '행복한 파동-魚'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복합문화공감 '구구갤러리&' (양천구 목동 775-18)에서 열린다.

화담 작가는 캔버스 위에 독특한 자신만의 배경을 만들고 그 위에 색과 형상을 점묘로 표현한다 감성 화가로 불리는 작가는  ‘생명과 꿈’이란 테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보고 있지만 촉감으로 다가오는 양각된 물고기들.
작품 속 세상은 작가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  펼쳐져 있다. 

화담의 물고기는 고된 노동의 산물과 그의 온기가 결합되어 이중적 하모니로 다가온다.  

형상이 온전히 갖춰지지 않은 어린 치어의 형태는 '꿈은 완성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작가의 희망적 메시지다.

화담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작품 속 물고기의 원형은 인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희구, 사람이 되고 자 했던 그 간절함의 여운. 그 꿈의 소중함을 기리기 위해 물고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5회째를 맞는 화담의 '행복한 파동-魚'는 최근 작품만이 아닌 작가의 히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화담 작가의  오픈식은 23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