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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진동 부장 "미투"운동관련 사표제출

성폭행 인지 성추행 인지 사실확인되지않아

(차덕문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했었던 TV조선 이진동 사회부장이 최근 "미투"운동 과 관련하여 사표를 제출했다.


 

이진동 부장이 후배 기자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기사가 최근 일부 매체에 게재됐다. 다만 이 부장은 "성폭행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TV조선 홍보팀에 따르면 “미투 관련으로 이진동 사회부장이 사표를 낸 건 맞다”며 “성폭행인지 성추행인지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투 관련 문제 제기가 있어서 이진동 사회부장이 책임을 지는 입장으로 사표를 냈다”며 “아직 사표를 수리한 것은 아니다”“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여부가 확인되면 사규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동TV조선 사회부장은 1992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경찰 및 법조 영역을 주로 취재했다. 그리고 200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한국일보> 기자 시절에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안기부 자금 900억 원 신한국당 총선 지원 사건', '진승현 게이트' 등을 파헤쳤다.

 

 <조선일보> 시절엔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청 기록인 '삼성 X 파일' 사건 관련 보도로 이름을 알렸다. TV조선 시절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언론계에서 가장 일찍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매체 기자가 박근혜 정부 몰락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이유로 큰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한 책도 최근 출간했다. <이렇게 시작되었다 : 박근혜-최순실, 스캔들에서 게이트까지>라는 제목이다. 

 

이후 그는 2008년 총선에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서 낙선했다. 그리고 TV조선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정치권에 진출했던 기자가 언론사에 복귀한 걸 놓고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특종 기자"라는 명성이 이런 비판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