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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거장 "지방시 향년91세 타계"

일부네티즌 브랜드 명품 가치가 떨어까 우려

(차덕문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9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위벨르 드 지방시는 지난9일 프랑스 자택에서 평소와 다름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자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거장의 타계소식에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50년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 "지방시"를 설립,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지방시는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설립자인 지방시는 배우 故 오드리 헵번과 함께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방시와 오드리 헵번은 생전 엄청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지방시와 오드리 헵번은 한차례 약혼을 하며 우정을 넘은 사랑까지 보여주었다.지방시는 오드리 헵번만을 위해 "랑테르니"라는 이름의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드리 헵번 외에는 아무도 쓸 수 없다는 의미로 프랑스어 "금지"를 향수 이름으로 붙였으며 실제로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이 죽기 전까지 그 누구도 향수 랑테르니를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눈 지방시와 오드리 헵번이지만 두 사람은 약혼만 했을 뿐 결혼은 하지 않고 이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고, 오드리 헵번은 지방시의 영원한 뮤즈로 남았다. 


오랜 시간 지방시와 함께한 오드리 헵번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지방시의 의상을 품에 안았고, 지방시 또한 오드리 헵번을 두고 돌아오는 내내 그녀의 의상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애틋한 사이를 짐작게 했다.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해 국내배우 이동욱에게 러브콜을 보낸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지방시 하우스가 파리 패션 위크 직전 "수트가 잘 어울리는 인물"을 찾은 끝에 이동욱의 이름을 호명한 것이다.


지난해10월1일 열린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첫 지방시 쇼에 이동욱은 체크 롱코트와 날씬한 팬츠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쇼를 더욱 빛나게 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첫 지방시 쇼는 지난해 10월 1일 열렸다. 


뿐만 아니라 지방시 쇼장에는 칸에서 날아온 이동욱의 국제 팬클럽 헤드를 비롯해 밀라노에서 방금 도착했다는 팬과 한국 팬들까지 모두 하나가 돼 "이동욱"을 연호했고,좀처롬 볼 수 없는 장관이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위베르 드 지방시의 타계소식으로 전세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asgu****)지방시 타계 바겐세일" "(sasm****)지방시 타계했는데 제품 세일 안들어 가나. 떨이로 팔아야 되는 거 아닌가"


"(hong****)지방시 사망 특별 바겐세일 안하나"라는 반응이 나왔다.이같은 반응은 지방시가 창립한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 대한 비뚤어진 관심으로 풀이된다. 


지방시가 타계함에 따라 해당 브랜드의 명품 제품들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