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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불륜 인정 1년만에 결국 결별!

"얹혀 살고 싶어서, 의지하고 싶어서, 젊은 사람한테.이 나이든 남자".

(차민선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불륜관계를 인정한지1년만에 결국 결별하였다.



영화계관계자에 따르면"두사람은 한달전에 헤어졌으며,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을 인정한 뒤 배우로서 이미지의 큰 타격을 입었다.


영화 '아가씨' 이후 충무로의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던 김민희는 불륜 관계 인정 후 상업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뿐만 아니라 김민희는 회사와 제품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당시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던 코스메틱 브랜드 P사에 위약금을 물기도 했다.


지난2015년"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불륜 관계를 맺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스캔들은 2016년6월 공식적으로 보도되었고  이에 논란이 가중되자 2017년03월13일 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불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했다.


당시 홍 감독은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했고 이어 김민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에 대한 것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측은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특히 김민희의 한 측근은 “(김민희가)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고 있다. 


잠시 일을 봐주던 매니저와도 연락하지 않는 등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할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폐막한 제68회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출연한 "풀잎들"이 초청되었고, 베니스, 칸에 이어 두 사람이 동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홍상수 감독만 등장했다.


이에 대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김민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두 사람이 이별했다는 증언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한편,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결별 보도와 함께 나오면서 이들이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풀잎들"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안재홍, 공민정, 기주봉, 서영화가 등장했다. 이들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민희는 내레이션을 통해 "내가 귀가 밝은 걸 모르지? 죽은 사람을 팔아서 지금을 행복하려 하는거니? 그러면서 염치도 챙기고. 잘한다. 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 되고 지금은 너무 귀한거니깐. 너희들이 부럽다. 


별 거 아닌 것들. 다 죽을거면서. 죽은 친구가 옆에 있어도, 자기 죽을 건 생각 안하는 것들. 그러니까 저렇게 단정하구나"라고 말한다.


또 "얹혀 살고 싶어서, 의지하고 싶어서, 젊은 사람한테. 얼마나 좋을까? 저런 예쁜 후배한테 얹혀 살고, 먹을 것도 맛있게 해주면 얻어 먹고"라며 "그 집 앞의 산으로 산책도 다니고. 그러고 싶은거겠지, 


급하니까 따질 것도 없고. 나오는대로 말을 하는 이 나이든 남자"라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왜 사랑을 찾지 못하셨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노트북 앞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쓰는 김민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