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 등록 2025.02.11 2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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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건한 재외동포정책 체계 확립
- 새시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확대
- 따뜻한 동포 맞춤형 보호·지원
- 상생의 동포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
- 편리한 동포생활 구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2월11일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K-컬처 등 한류가 지구촌에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동포사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동포청 설립의 취지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핵심 5대 과제로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재외동포정책 체계를 확립하겠다.
우선,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내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격년으로 제작하는 "2025 재외동포현황"을 발간해, 향후 정책과 사업의 기반을 확립한다.


한편, 현지 동포사회와의 간담회를 수시 개최하고, 지역별‧분야별 동포사회 현안 해결 지원을 위한 정책연구 및 세미나도 활성화한다.


◈ 동포사회 세대교체 추세에 맞춰 차세대동포 정체성 함양 사업을 확대하겠다.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한다.

*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 : (’23년) 141억원→(’25년) 186억원 (+45억원, 32%↑)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에 기여할 우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를 확대*하고, 초청 장학사업의 사후관리 내실화 등 운영 체계를 개선한다.

* 재외동포 모국 초청연수 참가자 : (‘24년) 2,100명 → (’25년) 2,600명 (+500명, 23%↑)


아울러, 차세대 동포로 구성된 "글로벌 차세대동포 위원회"(가칭)을 신규로 구성해,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을 논의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동포사회 변화에도 적극 부응한다.


재외동포 청년(만 20~34세)의 재외공관에서의 인턴십(6개월) 활동을 지원하여 국정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도 계속된다.

 

 

◈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재외동포분들이 거주국에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적·병역제도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2025년 세계한인입양대회 개최와 "입양동포 민원 전담창구"신설 등 입양동포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 국내외 취약동포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보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사할린동포가 자녀와 이산가족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정 "사할린동포법"에 따라 모든 자녀 및 그 배우자와 동반하여 영주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할린동포 대상 법률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사할린동포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정착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


2007년 이후 중단된 "무국적 고려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무국적 고려인동포의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한다.


그 밖에도, △해외위난 동포사회 지원 확대 △베트남 귀환여성 한국국적 자녀 지원 △국내 피난 동포의 체류 지원 등과 관계기관과 협업해 세심하게 살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포청 출범 후 처음으로 국내동포를 정책 대상으로 포함하고, 올해 국내동포 지원을 위한 종합적‧실질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소년‧성인‧고령층 등 동포 맞춤형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단체의 관련 활동도 지원해 나간다.


이와 동시에, 복수국적 허용연령 하향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매월 「이달의 재외동포」를 선정하여 재외동포의 모국기여를 널리 알린다.


◈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대한민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어 가겠다.
2025년 세계한인회장대회(10월)를 개최하여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세계한인차세대대회(5월)를 개최하여 차세대동포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광복 8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 및 아르헨티나‧파라과이 한인 이주 60주년 등 역사적 기념 사업 등 재외동포사회의 맞춤형 사업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합니다.

 

◈ 무엇보다,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
올해 4월 "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해 국내 기업 및 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수요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판로 다각화를 지원한다.


또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한 국내 경제인과 재외동포 경제인을 연계하고, 온라인 플랫폼"한상넷"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자문 및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연구를 실시하는 등 한상기업의 국내투자 유치 촉진방안도 모색해 나간다.


더불어, 전 세계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가칭 ‘재외동포TV’)을 구축‧운영한다.

 

 

◈ 올해에는 더 편리해진 재외동포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시범실시에 이어, 최근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해 한국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후, 전자정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원 확인은 해외에 계신 동포분들의 가장 큰 민원사항 중 하나로서, 인증센터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재외공관 방문이 어려운 재외국민에게 비대면 화상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상에서 아포스티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재외동포 통합민원실 인천분소를 통해 동포청 민원 서비스를 인천공항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재외국민등록 제출 서류 간소화를 위하여 "재외국민등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재외국민 등록률 제고를 위한 홍보도 적극 전개한다.


끝으로, 재외동포청은 2025년도 중점과제 추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제시했다.


①(국내동포) 국내에 거주·체류 중인 동포들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 잡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②(사할린동포) 사할린동포는 모든 자녀와 함께 영주귀국하여 이산의 아픔없이 국내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다.
③(국내기업)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동포 경제인 연계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 자신감을 갖고, 폭넓은 수출 기회를 얻는다.
④(해외거주 동포) 한국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국내 전자정부, 금융, 교육, 쇼핑 등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⑤(모든동포)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가칭 ‘재외동포TV’)을 통해 24시간 대한민국의 소식과 재외동포 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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