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5일 인하대역 인근에 약 2ha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지난해 12월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숲 조성 사업으로, 도심지 내 녹지기능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993주와 꽃댕강, 남천 등 관목 24,750주를 심었으며, 1.1km 길이의 마사토 산책로를 조성했다.
특히, 마사토 산책로는 최근 흙길 걷기운동의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조성된 것으로, 메타세쿼이아 숲길 288m, 소나무 오솔길 623m, 대왕참나무 숲길 188m 등 각기 다른 테마의 숲길로 구성됐다.
그중 소나무 오솔길은 4계절 내내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어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숲 체험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숲길 주변에는 봄, 여름, 가을의 계절 변화를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목들이 식재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도시 숲을 확대하고 유지관리에 힘써 주민들의 녹색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