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함에 따라, 부산시는 공모 대응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는 단계에 돌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올해 법적 근거가 신설되며 설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네 차례 TF 회의를 통해 전략을 수립했고,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사업계획 고도화와 입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치과의료 생산·수출 모두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의료기기 생산액 전국 2위,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국 비중 31%를 차지한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이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11개 교육기관, 치과병·의원 1,353곳, 치과기공소 489곳 등 총 1,800여 개 전문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력도 5,200명에 달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계를 확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20일) 오전 9시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WBGS 2025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업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중국·스웨덴 등 국내외 전문가 250명이 참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차 산업 고도화에 필수적인 전력반도체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스마트기기 등의 에너지 변환과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며, 실리콘(Si) 기반 대비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인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소재가 미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9년째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내 전력반도체 연구 허브로서 위상을 유지해 왔다.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큐슈대·스웨덴국립연구소 등 주요 기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기술 트렌드와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의 성과 보고가 진행되며 부산의 국제적 기술교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에 초청된 해외 전문가 4명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는 향후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겨울철 전열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 안전점검 발대식을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개최했다. 지난 10월 체결된 ‘전기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제일일렉트릭 등 전기 분야 기관들이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발대식에서는 아크차단기 교체 시현, 전기안전 리플릿 배포, 차단기 내장형 멀티탭 나눔 등 생활 속 전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전포동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에는 3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이 1,401단지에 달해 전기적 위험요인 제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2026년)부터 노후 공동주택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아크차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상시 점검·교육·캠페인을 강화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적 아크로 인한 화재가 전체 전기화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어제(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KB국민은행 본부장,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동구·서구·영도구 등 인구감소지역과 중구·금정구 등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키오스크 등)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국민은행은 대·중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부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책·행정 지원 및 상생협력체계 운영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5분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조성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상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환경을 새롭게 잇는 변화의 첫 단계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추진 경과보고, 축사,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생활권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차로·철로로 단절된 기존 도시구조를 생활공간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15개 세부사업, 6.94㎢ 규모의 종합 개선 계획으로, 거리·공원·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그 첫 결과물로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해 580m 길이의 선형공원을 조성했다. 시민이 걷고 머무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변모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구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되어 낙동강에서 사상역, 괘내마을까지 하나의 생활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동서이음길 조성,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항공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의 복합재 전문 연구기관 ‘CTC(Composite Technology Centre)’의 연구개발 오피스를 부산에 공식 유치하면서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입주한 이번 ‘CTC 부산 오피스’는 독일 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부산이 아시아 모빌리티 복합소재 기술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입주 절차를 시작한 이후 기술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며 지역 산업계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CTC 부산 오피스 개소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글로벌 복합소재 공급망에 참여할 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지역 부품업계의 성장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은 항공부품·금형·복합재 기술 등 제조 기반이 탄탄해, CTC와의 공동 연구 및 역량 교류에 최적의 환경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대전에 ‘Airbus Tech Hub Korea’를 개소하며 한국을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한 바 있고, 이번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에서 도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2025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JNS),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국제학교의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과학융합교육, 창의·탐험활동, 시각·공연 예술, 체육활동 등 총 4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용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협업, 비판적 사고, 창의성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께 함양할 수 있다. 한편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인스 산하 국제학교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도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국제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국제학교 간의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보성군은 2025년 향토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통해 총 12건의 신규 유산을 확인하고,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의 심의 및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19일 군수 지정서를 최종 발급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관내 미등재 유산을 대상으로 조사·발굴을 진행해 숨겨져 있던 유산들을 재발견했다. 이후 9월 22일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에서 등재가 확정됐으며, 20일간의 지정 예고를 거쳐 공식적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 지정서 발급 행사에는 소유자 8명이 참석했으며, 군은 지정서 발급을 통해 보성군과 소유자가 함께 유산 보존·활용을 더욱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건축물 7건, 전적·고문서 4건, 무형유산 1건으로 구성돼, 등재 폭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2017년 12건, 2024년 10건에 이어 2025년에도 12건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관내에 여전히 발굴되지 않은 문화유산이 무궁무진함을 확인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앞으로도 보수·정비, 안내판 제작과 같은 눈에 보이는 정비뿐 아니라 각 유산에 담긴 역사 발굴,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자산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오는 20일 제297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6일까지 27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제5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등 군정의 핵심 현안을 심의하게 된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는 ▲24일 총괄(군수, 부군수) 기획예산실, 감사담당관, 수소신산업담당관, ㈜완주테크노밸리 ▲25일 행정자치국 ▲26일 문화관광복지국 ▲27일 경제산업국 ▲28일 건설안전국 ▲12월1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완주산업단지사무소, 상하수도사업소, 도서관사업소, 의회사무국 ▲12월2일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및 미진부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도 예산안 심의는 12월 4일부터 각 부서별로 해당상임위에서 1차심의를 한 후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성중기)의 최종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 될 계획이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정례회가 지난 임기 4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 완주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책임 있는 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정보환경 속에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도서관은 21일 오후 2시 도서관 지하 1층 모들락극장에서 ‘2025 부산시 공공도서관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공도서관협의회 부산지부가 주최하고 부산도서관이 주관한다.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 전반의 큰 전환기 속에서, 공공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서관 관계자뿐 아니라 도서관 정책과 미래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포럼의 큰 주제는 ‘변화하는 지식생태계,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이다. 좌장은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장덕현 교수가 맡아 전체 흐름을 이끈다. 첫 번째 발표는 동덕여자대학교 배경재 교수의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도서관의 역할 변화’다. 이 발표에서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술 발달이 정보검색, 자료 서비스, 이용자 교육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보관소를 넘어 시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논의된다. 도서관 사서의 역할도 ‘정보 제공자’에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