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영업소 전면에 생체 인식 음주측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53개 영업소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측정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호흡 측정으로 음주 수치를 기록한다. 결과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즉시 ‘운행불가’ 판정이 내려지고, 동시에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전송돼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시는 9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대리 측정을 차단하고, 모든 기록을 저장해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운행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무단 운행을 시도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도로교통법에 따른 처벌을 받도록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운송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사업정지·과징금 등 행정처분도 가중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버스 음주운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부조리”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고 발생 시 최대 수위 처벌까지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부산이 교통안전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며, 공공 교통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산업·일자리창출 부문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TV 제1회 경제포럼 및 제1회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은 물류·금융·디지털·첨단산업 전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도를 넘어, 부산이 가진 해양·물류·첨단산업의 강점을 살려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인공지능·양자 등 첨단 신산업 육성, 금융산업 고도화를 통해 민선 8기 3년간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부산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아시아 2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역대 최단기간 해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도 함께 강조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2025 공직박람회가 수원에 이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다. 인사혁신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시청 1·2층 로비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시험과 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직을 준비하는 이들은 현장에서 공직적격성평가(PSAT) 기본·심화 모의시험을 치러보고 전문가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하며, ▲공채 ▲지역인재 ▲외교 ▲경찰 ▲해경 ▲소방 ▲육·해·공군·해병대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전달을 넘어 공직 제도의 전반을 알려주는 주제관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채용관에서 국가공무원 채용제도를, ▲공직이해관에서 임용·보수·복무 등 인사제도를, ▲적극행정관에서 우수사례와 국민추천제를, ▲국민참여관에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소개한다. 다양한 코너가 준비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이번 행사는 구민과 구청장이 격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생활 민원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으며, 구청장은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구청장과 직접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전달하며 평소 궁금했던 행정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 구청장은 “구민이 제안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구민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리는 지역 주민과 행정이 서로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구민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열린 소통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는 9월 10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하고, 총 18조 6,989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당초 기정예산 17조 6,106억 원 대비 1조 883억 원(6.2%) 증가한 것으로, 부산시가 제출한 원안과 동일하다. 일반회계 세입은 원안대로 반영됐으며, 세출 부문에서는 △부산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1억 6,800만 원)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4억 2,000만 원)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 부산 홍보(–1억 원)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1,200만 원) 등을 삭감 조정해 잔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며 “시급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충분한 검토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결특위는 부대의견을 통해 △홍보비 등은 연내 집행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은 1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청 재정분야 업무보고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정치중립 미준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 대변인이 SNS에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이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과거 한 정치인의 박형준 부산시장 비판 게시물에 김석준 교육감이 ‘좋아요’를 누른 사건도 언급하며, “교육감과 대변인이 특정 정치 진영의 지지자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 금지), 제63조(품위유지 의무), 공직선거법 제9조 및 제86조(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 개입 금지)**를 인용하며 “교육청이 법률이 금지하는 영역을 침범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안이 의도적인 정치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변인의 SNS 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닌 개인적 의견 표현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정치개입으로 해석되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은 9월 13~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계절 책놀이: 가을 독서마당’**을 개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 세대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환경·문화·자연·문학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도서관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야외 독서존, 사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장석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식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2025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파견은 11월 3~7일 UAE 두바이·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되며, 산업재+소비재 종합품목 중심으로 1:1 수출상담·바이어 매칭·개별 방문 상담이 촘촘하게 설계됐다. 선정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50%**와 상담장 임차·통역·매칭 등 운영 제반비가 지원된다. 중동은 한-UAE CEPA 체결로 관세·규제 측면의 진입 장벽이 완화되며 수출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에너지·건설 등 전통 분야는 물론, K-뷰티·K-푸드 등 소비재 수요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부산시는 작년 두바이 사절단에서 **기업당 평균 18.03만 달러(약 1억 1천만 원)**의 계약추진액을 올려 전년 대비 110% 성장을 기록했고, 임플란트 기업 ‘덴큐’가 단일 기업 최고 성과를 내며 중동 시장의 현장성·실효성을 입증했다.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공급망 재편기에 중동과의 협력 강화는 전략 과제”라며 “부산은 기업이 체감하는 해외마케팅으로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항공·현지 운영비 지원과 매칭의 질이 높아 투입 대비 성과가 분명하다”며 호응을 보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세종에서 열린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시정설명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의 국가적 비전을 직접 공유한 자리였다. 행정부시장 환영사로 문을 연 설명회는 시정 홍보영상 상영과 현안 소개, ‘부산을 위한 제언’ 순으로 진행됐고, 부기와 함께하는 정책 퀴즈로 친숙한 소통도 더했다. 시는 물류·금융·문화 거점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그림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핵심 어젠다는 ▲가덕도 신공항 적기 개항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해양수산부 이전 등이다. 이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성장축을 다핵화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린다. 세부 일정표와 프로그램 구성(그랜드볼룸 2층)은 네트워킹 중심으로 설계돼, 중앙부처 실무진과의 현안 공유·후속 협의에 무게가 실렸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해양·물류·금융·신산업·문화·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었다는 평가로, “시장 리더십과 추진력에 대한 신뢰가 정책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자료 내 행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강릉의 초유의 물 부족 사태에 부산이 가장 빠른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부산시는 재난사태 선포 직후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하고, 병입수 ‘순수365’를 총 90톤 규모로 긴급 지원한다. 9월 3일 18톤(1.8ℓ 1만 병) 1차분을 보낸 데 이어 9월 8일 72톤을 추가 투입했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월중 추가 수송도 검토 중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 물자 전달을 넘어 물 복지 실현과 생활불편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 지원도 소방재난본부 물탱크차가 가세해 촘촘해졌다. 제한급수와 급수차 대기 등 일상불편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부산발 물류 지원과 현장 기동력이 결합해 체감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투명하고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며, 지자체 간 협업 네트워크가 이번 대응에서 효율성을 입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강릉시민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지자체의 연대로 재난을 조속히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힘들 때 나눈 물 한 병이 연대의 상징”이라며 호응을 보였다. 재난 대응의 모범사례로서 향후 침수·한파 등 다양한 재난에서도 광역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