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2025 K-Drone to World Festival」의 열기가 부산 개막에 이어 전주에서 펼쳐진 가운데, 남원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을 적극 홍보하며 주목을 끌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5일 전주에서 열린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현장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제전을 알리고,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열린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남원국제드론제전의 주요 프로그램과 개최 의의를 소개하며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남원국제드론제전은 2025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과 연계해, 드론과 로봇을 아우르는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드론·로봇 스포츠 대회, 드론·로봇 산업 전시와 국제 컨퍼런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론공연 및 체험 페스티벌, 지역 농특산물과 글로벌 음식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이 지난 27일 고창읍 담마북카페에서 ‘2025청년의날 기념행사-청년미래 팝업스토어’를 200여명의 청년과 군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는 ‘청년이 만드는 미래, 고창과 함께!’를 주제로, 청년들의 도전과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청년친화도시 고창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제1회 고창군 청년상’ 시상식이 열려 지역사회를 빛낸 청년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했다. 청년기업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주지은씨는 고창의 농산물을 이용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 성과를 보여줬다. 또 봉사분야 수상자 이동일씨는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방역 및 생필품 나눔 활동으로 군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청년창업가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제 창업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내부 행사장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케이크·고체향수·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성과공유 전시회 등이 운영돼 군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홍보존에서는 고창군 로컬JOB센터가 청년일자리 정책 홍보와 구인·구직 상담 부스를 마련해 실질적인 정보제공의 장을 열었으며, 인구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한중미술협회 초대전’이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선양시 하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주 중국 선양 총영사관과 선양시 인민정부(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미술협회·노신미술대학·선양시 문화예술계 연합회·하미술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중미협 후원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선양시 한국주간 국제 초대전 포스터, 한중미술협회 및 노신미대 교수들이 참여 한중 예술 교류의 장, 심양에서 꽃피다 이번 전시는 *“한중 예술인들이 한 배를 타고 선양에서 돛을 올리다(艺海同舟 沈水扬帆)”*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양국 예술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조광휘 인천공항 경제권 발전 특별위원장은 “예술은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단순한 경제적 협력뿐 아니라 문화적·정서적 유대까지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회원들의 헌신, 전시 성공의 원동력 전시 성사에는 한중미협 후원회원들의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 주태환·고지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6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 의원(계양구)을 계양지점 '일일 명예 지점장'으로 위촉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시의원이 직접 재단의 보증 업무 및 지점 운영을 체험하며 지역 소상공인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문세종 의원은 이날 명예 지점장으로서 계양지점을 방문한 소상공인들과 직접 보증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문세종 의원은 "계양구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특히 재단이 단순한 신용보증 업무를 넘어 세무, 경영 등 각 사업장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러한 세심한 지원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박종우 상임이사는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문세종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보증 지원은 물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조국혁신당이 시도당 조직체계 정비의 일환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부산 기장군과 금정구의 지역위원장을 새롭게 확정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기장군 정진백, 정책과 실물경제 아우르는 전문가 전면에기장군 지역위원장으로는 정진백 조국혁신당 사회권선진국 특별위원회 위원 겸 부산광역시당 정책위원장이 선임됐다. 정 위원장은 철마초등학교, 기장중·고등학교를 거친 토박이로,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경제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부산연구원 국제경제실 파견연구원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경영실장을 역임하며 정책 현안을 다뤘고, 우리은행 본사 경영전략팀장으로서 금융·실물경제 분야 전략 수립을 총괄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국제해양경찰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현안 대응에도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과 학문, 정책 현장을 두루 거친 정 위원장의 선임은 “지역 연고와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산 기장군 정치 지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구, 법조·기업 경험 갖춘 김종수 위원장 임명금정구 지역위원장으로는 김종수 전 엠티코리아 전무가 임명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장기적·고용량 복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외모 중심 사회 압박과 일부 의료현장의 무분별한 처방이 맞물리며,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존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여성 식욕억제제 처방 환자는 13만 3135명으로 남성(1만 6437명) 대비 8.1배에 달했으며, 30대 여성 환자는 23만 6481명으로 남성(3만 8786명) 대비 6.1배 많았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1인당 처방량이 줄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30대 여성의 1인당 처방량은 225.6정으로 2023년과 동일하며, 모든 연령과 성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번 처방을 시작한 환자들이 장기 복용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대신, 장기 복용 시 우울감, 불면,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식약처 권고 가이드라인에서는 3개월 이내 단기 처방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직무 교육 명목으로 지급된 교육훈련비를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 개인용품 구매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5년간 부적정 집행액만 10억 800만원에 달하며, 기관별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체 집행액의 68%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가장 심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에 따르면, 세부 집행 내역은 산업단지공단 794건, 6억 5000만원, 석유공사 134건, 3억 30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 18건, 28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교육 과정 등록 과정에서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 고가 전자제품이 포함된 ‘묶음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큰 문제는 일부 기관이 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례다. 한국석유공사는 약 8억 8000만원, 산업단지공단은 약 1억 6000만원 규모의 집행 내역 제출을 거부하며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적정 집행에 대한 환수, 인사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세희 의원은 “공공기관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철도 무단횡단 사고가 104건에 달하며, 사망자는 79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대부분은 철도 외부인의 무단 진입으로 발생하는 ‘공중사상’이며, 특히 경기도와 일부 지역에서 사고 빈도가 높아 현장 안전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23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상북도 15건, 전라남도 12건, 충청남도 10건 순이었다. 철도 무단횡단 사고는 이용객이 선로에 진입해 발생하는 여객사상과, 외부인이 진입해 발생하는 공중사상으로 나뉜다. 최근 5년간 여객사상은 3건에 불과했지만, 공중사상은 101건으로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중사상 사고는 철도 건널목 통과 시, 승강장 끝단에서 선로로 내려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사고 장소별로는 역과 역 사이 구간에서 54건, 역 구내 49건, 차량 기지 내 1건으로 집계됐다. 역 간 구간에서의 사고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은, 선로 접근 통제 및 안전시설 부족 문제를 보여준다. 최근 5년간 철도 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국내 고령층을 중심으로 항불안제 및 수면제(졸피뎀) 처방이 증가하며 고위험군 약물 의존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3~2024년 항불안제·졸피뎀 연령별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불안제 처방 환자는 616만명, 졸피뎀 처방 환자는 18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처방 환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70대 이상 고령층 환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70대 이상 항불안제 처방 환자는 151만 8018명에서 155만 6642명으로 2.5% 증가했으며, 졸피뎀 처방 환자 역시 59만 9021명에서 61만 4031명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90대 이상 여성의 1인당 항불안제 처방량은 지난 2023년 191.1정에서 지난해 194.1정으로 늘어나, 장기·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과 의존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고령층의 생리적 변화와 다약제 복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임상적 문제로 지적된다. 장 의원은 “고위험군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행 마약류 의약품 관리 시스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지난해 어렵게 도입된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기업이 여전히 절반에 달하고,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거래도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등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서대문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품대금연동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반면 “명칭만 알고 세부내용은 모른다”는 응답은 35.7%,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45.3%에 달했다. 특히 공공기관(48.2%)과 중기업(50.0%)은 절반 가까이가 제도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대금연동제 약정 대상 거래가 있는 475개사 가운데 실제로 약정을 체결한 기업은 44.6%에 그쳤다. 체결하지 않았다는 기업은 48%로, 공공기관(50%), 대기업(45.7%), 중견기업(48.3%), 중기업(49%) 등 대부분에서 미체결 비율이 절반 안팎에 달했다. 약정을 체결한 기업(247개사) 중에는 중소기업이 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