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매년 3월 1일이 되면 우리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을 떠올린다. 그러나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은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 선언이었다. 3·1운동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살아 있는 역사다. 3·1운동의 가장 큰 의미는 ‘민중의 힘’에 있다. 그날 거리로 나선 사람들은 학생, 농민, 상인, 종교인 등 평범한 백성들이었다. 이들은 신분과 지역, 종교를 초월해 하나의 뜻으로 모였다. 독립선언서에 담긴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는 문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민중 스스로가 나라의 주체임을 천명한 시대적 외침이었다. 또한, 주목할 점은 3·1운동이 비폭력·평화 시위를 지향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 인권을 향한 당당한 요구였다. 이러한 정신은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대 RISE사업단이 재외동포청 및 인천시와 손잡고 국내 체류 고려인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대가 지난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인천 일대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청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외동포청 연계 고려인 청년 리더십 및 정주 지원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의 ‘재외동포청 연계 외국유학생 정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인천대 RISE사업단, 재외동포청 귀환동포정착지원과, 인천시청 재외동포협력과가 긴밀히 협력해 ‘중앙부처-지자체-지역대학’이 함께 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캠프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고려인 이주 역사 이해 ▲진로 및 취업 설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 종합적인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차에는 인천대 탐방과 진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2일 차에는 이민사박물관과 개항장 문화지구 탐방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동포간담회에서 고려인 청년들이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국립인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정채관 교수가 한국중등영어교육학회(KASEE)로부터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하며 영어교육 분야의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천대는 정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Secondary English Education』에 게재한 논문 「‘영어권 문화’에서 ‘세계 문화와 영어’로의 전환: 영어교육 관계자의 인식 조사 및 성공적 안착 방안을 중심으로」로 이번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된 ‘세계 문화와 영어’ 과목에 주목했다. 기존의 영어를 특정 영미권 국가의 언어로만 한정 짓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간 소통 역량을 강조하는 세계 공용어로서의 관점을 정립하고자 한 취지다. 정 교수는 현직 중등 교사와 교수, 예비교사 등 관계자 99명을 대상으로 실증적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93%가 이러한 과목 전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자들이 특정 문화의 이해를 넘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현장의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 정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2026년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대상지 5곳(6대)에 대해 행정예고를 시행했다. 이번 설치 대상지는 지난해 6월 실시한 읍·면·동 수요조사와 현장 점검을 통해 결정됐다. 특히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큰 5곳을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대상지 오라지구대 인근(서광로), 해모로루민 인근(연동4길), 연동한일베라체 인근(사장3길), 하버호텔 인근(임항로),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인근(연오로) 이번 행정예고는 2월 26일부터 3월 16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기간 내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에 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관할 주민센터나 제주시 교통행정과 주차지도팀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행정예고 기간 중 대상 지역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 뒤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오봉식 교통행정과장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는 인근 주민과의 이해관계가 밀접한 만큼, 충분한 홍보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간성읍 산간마을에서 군 장병들이 고립된 도로를 뚫기 위해 대민지원에 나섰다. 율곡부대 55여단 1대대는 구랍 2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마을 진입로가 막히자 장병 20명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소총 대신 삽을 들고 계속 내리는 눈발 속에서 2㎞ 구간에 달하는 도로의 눈을 치우며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번 작업으로 외부와 단절됐던 산간마을은 다시 차량 출입이 가능해졌으며,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됐다.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한파와 폭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부대는 평소에도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마을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군과 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것 또한 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3월1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지난달 27일 수소 산업 발전과 국제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기술위원회 CHAIRMAN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완주경제센터에서 열린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워크숍’ 현장에서 진행됐다. 김 부의장은 완주군의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추진과 수소 산업 관련 조례 제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에 앞장서며 지역 수소 생태계 기반을 다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우석대학교 RISE 사업단과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완주수소연구원, 수소연료전지지역혁신센터, SZU KOREA가 주관해 마련됐다. 전북 지역 수소 기업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현장에는 전북수소산업협의회 참여 기업 관계자와 완주 수소 산업 거버넌스 위원 등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소기술의 유럽 인증 동향 ▲압력기기 설계 기술 및 인증 요구사항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수소 산업 추진 방향 등이 다뤄졌다. 특히 ‘2026년 수소 분야 기후부 R&D 기획과제’를 공유하며 기업들의 실무 대응 전략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는 3일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도순)이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2026년 전국 유통·판매 5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순천시거점산지유통센터(순천APC)에서 진행됐으며, 순천시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성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도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은 순천농협의 출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 2010년부터 순천시거점산지유통센터의 관리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전남 동부권 농산물을 매취 및 수탁방식으로 취급하여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TV홈쇼핑,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판로를 개척해 왔으며, 매년 배, 단감, 키위 등을 500톤 이상 동남아, 일본 등에 수출하여 순천농산물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순천시,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순천농협이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유통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굴지의 방산 대기업인 현대로템㈜의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키며, 전북 동부권을 미래 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데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3일 도청에서 무주군 일원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MOU)을 현대로템과 공식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 2034년까지 약 3,000억 원 투입…유도무기·우주발사체 엔진 핵심기지 구축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에 따라 무주군 일원 축구장 107개 규모의 76만 330㎡(약 23만 평) 부지에 올해부터 2034년까지 약 3,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구축될 시설은 ▲초음속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을 생산하는 종합 항공우주 생산기지다. 이는 연구개발–시제품 제작–시험·검증–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R&D 중심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속도 영역에서 공기 흡입 방식으로 작동해 고효율·장거리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방산기업 현대로템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차세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식화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로템 투자유치 협약은 전북 방산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첨단소재 기반의 독보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 유일의 첨단소재 방산 공급망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대로템의 무주군 생산기지 조성이다. 그동안 전북 방산의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돼 온 ‘체계종합기업(수요처) 부재’ 문제가 해소되면서, 도는 ‘소재→부품→완제품→실증’으로 이어지는 방위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로템을 방산 앵커기업으로 삼아 전·후방 연관 기업의 연쇄 유입을 이끌고, 이를 지역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첨단무기의 시험·연구·실증 위한 새만금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무기기동성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량화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 집적화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 방향에 걸맞는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집중 투자된 탄소융복합소재의 R&D 역량을 첨단소재를 특화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