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이 일반 중고품 매입 시에도 부가가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안 속에서 중고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올해 35조 원 수준으로 급성장하며 8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현행법상 중고자동차나 재활용 폐자원 등 특정 품목에만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 일반 중고품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실질적인 세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 의원은 “이제 중고거래는 단순한 절약 소비를 넘어,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시민 실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도 이런 자발적인 흐름에 부응해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전이나 가구 등 생활 필수품은 대부분 개인 간 직거래로 이뤄져 세금계산서 발급이 어렵고, 이로 인해 관련 업계는 공제 없이 매출세액만을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현장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창 위원장이 유보통합이 단순한 제도 통합이 아닌 유아의 발달 특성과 부모의 요구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창 위원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유아교육․보육 가족과 함께하는 인천 교육정책 소통 토크’ 행사에 참석해 유보통합(운영 기관과 체계가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아교육과 보육 현장에서 일하는 원장,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의 주요 정책 설명과 함께 강연, 자유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이날 이용창 위원장은 “새로 구성된 정부가 아직 유보통합과 관련한 구체적인 법적 기준이나 실행 방안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며 “정책이 시행될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 혼란이 최소화되고, 교육과 보육의 장점이 조화롭게 반영된 유보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유보통합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는 물론 인천시교육청과의 실무 협의, 토론회 등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주)형지글로벌이 6월 30일,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협력 사업을 위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를 설립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태준 총장, 최준호 부회장, 브루노 얀스(Bruno Jans) 주한 벨기에 대사,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그리고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핵심 관계자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동개발연구소 설립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공동개발연구소 설립을 기념하는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내용은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친환경 섬유의 상업적 패션 소재화, 그리고 ▲인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공동개발연구소를 거점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섬유 소재 개발, 친환경 공정 시스템,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섬유 브랜드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운영 총괄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7월 1일 제20회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조례안과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광군 우리아이 긴급일시돌봄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영광군 청년육아나눔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재)영광군미래교육재단 창립총회 및 제1회 이사회 개최」 등 총 8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영광군 우리 아이 긴급일시돌봄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보호자가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내용으로, 신청 절차와 이용 시간의 현실성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긴급 상황 시 신청 방식에 불가피한 경우를 위한 예외 규정(사전 협의를 통해 이용 가능)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실제 현장 상황에 맞게 이용 시간을 확대하고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영광군 청년육아나눔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은 청년과 어린이, 영유아를 위한 복합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내용으로, 민간 위탁과 직영 운영 방식의 장단점, 인력 충원 계획, 운영 주체 통합 필요성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의원들은 통합적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은 농어촌과 해운업계에 대한 세제 지원을 3년 더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농업·해양수산 분야 조세특례 제도의 기한을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와 수익성 저하, 수산업계 연료비 상승 등 현장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포함된 주요 연장 항목으로는 영농자녀 증여세 감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비과세, 조합 출자금 및 예탁금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등 농업 분야 혜택과, 어업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도서지역 면세유 지원 등 수산·해운 분야 지원이 있다. 이 의원은 “고물가·고금리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어민과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지속 제공해야 한다”며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앞둔 지금, 농어촌을 지키는 조세 제도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법안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민과 해운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중구는 1일 한중문화관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념식 – 도약하는 지금, 함께하는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헌 구청장, 이종호 의장, 유관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주요 성과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인천 내항 개방, 동인천역 개발, 월미도·자유공원 규제 완화, 광역급행버스 신설, 영종복합문화센터 준공 등이 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이면 중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원도심은 제물포구로, 영종·용유는 국제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우선으로 민생과 지역발전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언을 당부했다. 기념식 당일 아침에는 영종지역 하늘초에서 교통안전 현장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아동인성교육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2025 인성예절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8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아동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인성과 예절을 배우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삶에서 필요한 예절과 현대 인성교육이 어우러진 체험형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감정코칭 인성강연, 생활예절 체험, 액션러닝, 스케빈저헌트, 공동체나눔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쁘띠프랑스의 독특한 프랑스풍 문화 공간과 피노키오와 다빈치 예술의 공간인 이탈리아 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캠프는 교육과 체험, 놀이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 아동들에게 깊은 인성과 예절의 가치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인성교육원 관계자는 “단순한 예절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카카오톡채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문화재단 산하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하 문예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지원 사업으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희태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문예회관은 역량 있는 지역 공연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총 35개 단체가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5개 작품은 공연비와 공연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첫 포문 연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 전석 매진 쾌거 2025년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극단 푸른숲’의 연극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였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첨예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미래 세대의 환경 인식을 유쾌하게 상상한 이 작품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높은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청소년 위한 위로의 메시지, 뮤지컬 <야, 춘기야!> 이어 오는 7월 18일에는 두 번째 선정작 ‘극단 창작극회’의 뮤지컬 <야, 춘기야!>가 무대에 오른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형 위원장(제주시 일도 2동, 더불어민주당)은 6월 30일(월), 16시, 경상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성 강화 특별위원회' 제2차 정기회에 제주 대표 위원(특별위원회 호남제주권 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한국행정학회가 수행한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 연구’ 최종 보고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정책지원인력 1명이 2명의 의원을 지원하는 구조로 인해 업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조례 제·개정, 예산안 분석, 행정사무감사, 대외협력, 의정활동 홍보 등 다양한 의정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지방의회 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1의원-1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되었으며, 해당 건의안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호형 위원장은 “지방자치 발전과 함께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되면서 입법 활동 증가, 다양한 자치사무 확대, 주민참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일 ‘202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을 발간하며, 폐기물 감소,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관리, 지역 상생 등 전 분야에 걸친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2024년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 총량은 1,072천 톤으로, 전년(1,293천 톤) 대비 약 17% 감소했다. 폐기물 반입량은 2022년 39%, 2023년 27% 각각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원순환 측면에서는 반입폐기물의 43%(460천 톤)를 자원화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하수찌꺼기(196천 톤)는 매립장 복토재와 고형연료로 활용되었고, 음식물폐수(264천 톤)는 바이오가스 시설을 통해 총 17,403천 ㎥의 바이오가스를 생산, 자체 에너지로 활용하거나 전력 생산에 사용됐다. 매립된 폐기물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폐기물이 매립지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며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를 전량 포집해 50MW급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188.7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했다. 이는 약 5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자 데이터센터 3개의 소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