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이에 따라 복구비용의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과 세금 감면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6일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거쳐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이는 극심한 수해로 고통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가 국고로 충당된다. 또한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은 물론, 국세 및 지방세 감면, 공공요금 감면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공주, 부여, 청양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일 기준(15시), 공주시의 시설 피해액은 181억원, 부여군은 106억원, 청양군은 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 지역의 공공시설 복구 비용만 해도 총 712억원을 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수해 직후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물에 젖은 농작물과 농기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정부에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공주·부여·청양 지역에는 각각 301mm, 348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청양군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있었고, 부여군에서는 4,420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공시설 복구액은 공주시 181억 원, 부여군 106억 원, 청양군 118억 원으로, 세 지역의 총 공공시설 복구액은 712억 원을 넘어섰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17일부터 나흘간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정현 부여군수와 함께 부여군 규암면의 오이, 수박 농가 피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확보된 1,521억 원의 배수개선사업 국비 예산을 활용해 배수펌프를 우선적으로 설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 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4일,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ISO 9001·10002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천시가 발간하는 시정소식지인 굿모닝인천(국문),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에 대한 품질 및 고객만족 경영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 불만 및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체계와 조직의 고객만족 경영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규격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들이 도입해온 제도로, 지방정부가 두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증식에서 “이번 ISO 인증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려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행정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최수진 의원이 4일 국회보좌진협의회(국보협)와 보좌진 권익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며, 국회 내 보좌진의 인권과 노동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국회 보좌직원에 대한 인식과 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 의원의 이번 행보는 국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공론화하고,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회 보좌진은 과중한 업무, 불안정한 고용, 사적 업무 지시 등의 문제에 장기간 노출돼 왔다”며 “이제는 인식 전환과 함께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국회에서 당대변인, 원내대변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좌진과 당직자, 기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해왔다”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개혁은 바로 옆 동료인 보좌진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좌진은 의원의 입법·정책 활동은 물론, 상임위 준비와 지역구 관리까지 담당하는 핵심 실무 인력이다. 국보협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과의 정책협약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란 해법으로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 구상을 공식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은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닌, 주민의 삶과 자치, 정체성까지 바꾸는 중대한 문제”라며 “여론조사는 비공개, 절차는 생략, 찬성만 앞세운 통합 추진은 도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일방적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통합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전주·완주·익산’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100만 메가시티 전략을 공식 제시했다. 안 위원장이 제안한 전북형 메가시티 구상은 자치권을 유지하면서 산업, 교통,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광역 협력을 통해 균형 발전을 실현하자는 전략이다. 그는 이 구상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전북형 경제 중심축이 될 수 있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제시한 “선(先) 협력, 후(後) 통합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6선)이 보좌진협의회와의 정책협약식을 통해 보좌진 처우 개선 및 정치적 성장 경로 확보를 약속했다. 조 의원은 4일 국회 보좌진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보좌진협의회-당대표 후보 정책협약식 참석해, 황규환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당내 소통 구조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은 “보좌진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정치의 동반자이자 핵심 실무자”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보좌진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는 상설 소통 채널을 만들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제 방에도 20년 가까이 함께 국회 생활을 해온 보좌관이 있다”며, “보좌진이 단지 의원을 보좌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당직자나 선출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좌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은 당을 혁신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정당의 경쟁력은 결국 실무를 책임지는 보좌진의 역량에서 나온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국회 교통안전포럼 회장)이 도로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안전법 개정안을 4일 대표발의했다. 핵심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걷는 범칙금과 과태료의 30%를 재원으로 도로교통안전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성 의원은 “도로는 국민 모두가 매일 이용하는 공공 인프라로, 도로교통 안전은 국가의 핵심 사회안전망”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교통사고 사망자 ‘0’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신설될 도로교통안전기금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무인 단속 장비 설치 및 운영, 교통안전 교육사업, 위험도로 및 시설물 개선, 교통안전 관련 연구·기술 개발 등 전방위적인 교통안전 사업에 사용된다. 현재 한국은 매년 교통사고로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입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피해액은 약 43조원으로, 국내 GDP의 약 2%에 해당한다. 이는 미국(1.6%), 독일(0.7%), 호주(1.6%), 영국(1.2%)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경에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조국혁신당이 법무부의 구조적 탈검찰화를 위한 입법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비례대표 국회의원)는 지난달 31일, 공익과 인권 중심의 독립적인 법무행정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법무행정관 임용 등에 관한 법률안(법무행정관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론 법안으로 발의된 핵심 검찰개혁 과제로, 수사·기소권으로부터 분리된 법무행정을 전담하는 법무행정관 제도 도입이 골자다. 서 원내대표는 “이번 법안은 단순한 인사개편이 아닌, 수사·기소 분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독립적 법무행정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법무부를 공정한 법치행정과 인권 수호의 주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되는 법무행정관은 사법시험 또는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법률전문가 중에서 임용되며,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고위직 퇴직자(퇴직 후 2년 미경과자)는 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기는 5년, 정년은 63세로 규정되며, 정치활동 및 겸직, 수사기관 파견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위반 시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명시해 강력한 중립성과 책임성을 확보했다. 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사 파견 축소 및 비검사 보직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경기 화성정)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구속 피의자에 대해 강제 인치 근거를 마련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른바 윤석열 방지법이다. 이번 개정안은 내란죄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검사의 소환조사 요구를 7차례나 거부한 사례를 계기로 마련됐다. 윤 전 대통령은 출석을 사실상 회피하며 수사 지연 논란을 낳고 있다. 전 의원은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크다”며 “윤석열 같은 법꾸라지들이 더 이상 판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법상 구속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도 이를 강제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다. 지난 2013년 대법원이 구속 피의자의 출석 의무를 인정한 판례는 존재하지만, 이는 법률이 아닌 판례에 불과해 실무 혼선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전용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출석 요구 불응 시 교정시설의 장에게 인치를 의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개정안은 독일,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이미 도입된 제도를 참고해 설계됐다. 이들 국가는 피의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정청래, 박찬대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내 전국청년위원회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친화 정당으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청래 의원실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내 당원존에서 각각 진행됐다. 현장에는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장민수 수석부위원장(경기도의원), 이소라 수석부위원장(서울시의원), 이종선 사무처장 등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오갔다. 정책 협약에는 지역 청년들도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됐다. 청년 전담 부처 신설 추진, 청년 공공주택의 거주면적 현실화, 청년 당원 연령 기준 하향 조정(만 45세→39세), 공천 심사기구 내 청년 참여 명시화, 청년 최고위원 신설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지역 청년 정치인과 청년 당원들의 당내 영향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부분은 지방 청년정치 활성화를 원하는 지역 민심과도 맞닿아 있다. 정청래, 박찬대 후보자 모두 “청년이 주체가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