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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청년 의원들, '통일교 의혹' 전재수 의원 명확한 해명 촉구

시장 출마 공식화에 도덕성 검증 요구해
수사 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오거돈 사태 전철 밟지 말라 경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부산광역시지회는 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관계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요구했다. 청년 의원들은 전 의원이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으나, 현재 경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340만 부산 시민을 대표하겠다는 인물이라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전 의원이 현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에 의해 피의자로 공식 입건되어 정식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법정 증언 등을 통해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의원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의혹의 당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협의회는 과거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중도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과 시민들이 겪은 상처를 언급하며 후보 검증의 엄격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이 더 이상 정치적 논란과 도덕성 시비로 소모될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 역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후보 검증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사 기관을 향해서는 외부의 영향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국민의힘 청년 의원들의 규탄 기자회견은 부산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을 '정책'에서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로 옮겨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재수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시점에서 그를 향한 공세는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이라는 주체를 내세워 공정과 상식을 강조한 것은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들에게 전 의원의 의혹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