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은 27일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본과 3학년 학생들의 임상 현장 진출을 기념하는 ‘가운 착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교육을 마친 예비 의료인들이 병원 현장 실습에 앞서 의료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기는 전통적인 의식이다.
올해 가운을 입게 된 의학과 3학년 학생 70명은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본격적인 실습에 돌입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술기 습득을 넘어 의료 윤리와 전문직업성,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실습은 환자 안전 강화에 역점을 뒀다.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은 지난 23일 공동으로 ‘임상수행평가’를 시행해 실습생들의 역량을 사전 검증했다. 평가를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이날 임상수행역량 인증서가 수여되며 실제 의료 현장 투입에 앞서 신뢰도를 높였다.
지역 필수의료 붕괴 우려가 확산하는 시점에 배출된 예비 의사들의 첫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의학적 지식을 쌓는 과정을 넘어 지역 사회의 건강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사명감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들
이 향후 지역 의료 현장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