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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대한민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 330만 시민의 염원 실현

부산의 랜드마크,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공식 축하
도심형 국립공원, 지역 생태·문화·관광 새 활력 기대
박 시장, 금정산을 K-등산 등 체류형 관광 상품화 선언
민·관·정 장기간 협력 끝에 숙원 사업 결실 맺어
미래 세대에 물려줄 생태적 가치 보전 노력 강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1월 25일 오후 3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시민추진본부와 공동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 시민 축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330만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적으로 기념한다.

 

이번 축하 행사는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금정산이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과 인접한 산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범어사, 시민·환경단체 등 약 8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한다. 시는 이번 지정이 지역 생태, 문화, 관광 전반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립공원 지정은 민·관·정(民·官·政)이 장기간 힘을 모아 추진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는 이 뜻깊은 결실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시민단체, 지역 인사,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행사는 퓨전밴드 '비스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지정 경과보고 및 홍보영상 상영이 이어졌으며, 이어진 엘이디(LED) 점등 세리머니에서는 각계 대표들이 무대 화면 버튼을 눌러 소망의 빛이 모여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송출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또한 브레이킹팀 '카이크루(CAYCREW)'와 지역 가수 '싸이버거'의 축하 공연이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맞이하는 뜻깊은 첫걸음"이자 "금정산의 가치를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물려주기 위한 새로운 약속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이 중요하며, "금정산을 생태·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케이(K)-등산, 사찰 명상, 지역 먹거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력히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금정산국립공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립공원공단, 전문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금정산의 생태적 가치 유지와 더불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 환경 정비 및 보호체계 점검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