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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영도에서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 개최… 관광 균형 발전 도모

세계 11개국 80여 개 구매자·판매자 참여하는 대규모 B2B 행사
올해는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열려… 관광 균형 발전 의지 반영
360도 전면 스크린 활용, 특색있는 행사로 국제적 시선 집중
범어사 사찰 음식, 이스포츠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 홍보
미디어 분과 신설로 글로벌 홍보 효과 및 해외 비즈니스 확대 주력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1월 25일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해외 관광업계 구매자(바이어)들과 국내 판매자(셀러)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업 간 거래(B2B) 및 관광 교류 행사로, 부산 관광산업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트래블마트에는 부산의 주력 시장인 중화권, 일본은 물론 신성장 시장으로 주목받는 동남아 국가와 국내 수도권 업계까지 세계 11개국 80여 개 국내외 구매자와 80여 개 국내 판매자가 참여하여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해운대를 중심으로 동부산권에 집중되었던 행사를 영도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개최함으로써 관광 균형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아르떼뮤지엄의 360도 전면 스크린을 활용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 또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에 앞서, 해외 구매자들은 11월 24일 사전 홍보 여행(팸투어)에 참여하여 부산의 다채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이들은 기존의 유명 관광지 외에도 범어사 사찰 음식, 이스포츠 체험, 막걸리 만들기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코스를 통해 부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25일에는 아르떼뮤지엄에서 개회식, 부산관광 설명회, 일대일(1:1) 사업 상담회, 그리고 올해 처음 마련된 ‘미디어 분과(세션)’ 등이 진행된다. 부산관광 설명회에서는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넘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부산시의 전략과 미식관광, 야간관광,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등 핵심 콘텐츠가 소개된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외 여행업계 간의 실질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미디어 분과에서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부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관광 산업의 핵심은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망(네트워킹)과 관광 흐름(트렌드) 공유”라며, “해외 관광업계와 함께 협업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관광업계가 부산의 경쟁력 있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히며 이번 트래블마트의 성공적인 개최와 부산 관광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