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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에스비선보·카라데니즈 홀딩과 손잡고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혁신 가속화

동북아 해양수도 위상 강화 위한 글로벌 협력 체결
부유식 발전선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 '카라데니즈 홀딩' 참여
조선·기자재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 발굴 기대
박 시장,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산업 혁신 촉진할 것" 강조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및 공급망 경쟁력 확보 발판 마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11월 25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에스비(SB)선보㈜, 그리고 터키의 카라데니즈 홀딩(Karadeniz Holding)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금식 에스비(SB)선보㈜ 회장, 그리고 오스만 무라트 카라데니즈(Osman Murat Karadeniz) 카라데니즈 홀딩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며, 에스비(SB)선보㈜는 기술 역량 및 기자재 공급 능력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의 주요 축인 카라데니즈 홀딩은 부유식 발전선(Powership) 분야의 세계 최고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및 발전선 사업 경험 공유 등의 역할을 맡아 부산의 해양플랜트 산업 혁신에 기여하게 된다.

 

세 기관은 협력을 통해 부산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그리고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의 대표 명문 향토기업인 에스비(SB)선보㈜는 선박 모듈 유닛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개발(가스 추진 연료공급시스템, 수전해 시스템, 탄소 포집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또한, 터키 카라데니즈 홀딩의 자회사 카르파워십(Karpowership)은 아프리카·아시아 여러 국가에 발전선(Powership)을 공급하며 글로벌 에너지 수요 해결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는 대한민국 최대 조선기자재 산업 집적지로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전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더욱 촉진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운영 등 첨단 해양 기술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도 포함하고 있어, 부산이 해양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십(Powership): 선박이나 바지선에 발전설비를 탑재해 이동 가능한 대형 전력 공급 설비.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육상 터미널 건설 없이 천연가스를 저장·재기화해 공급하는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