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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 부산시, 5차 실무TF 개최

명지지구 최적 입지로 평가
치과산업 생산·수출 전국 상위권
임플란트 1위 기업 다수 둔 도시 경쟁력
교육·의료·산업 인력 5,200명 기반
시 “공모 대응 전략 정교하게 마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함에 따라, 부산시는 공모 대응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는 단계에 돌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올해 법적 근거가 신설되며 설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네 차례 TF 회의를 통해 전략을 수립했고,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사업계획 고도화와 입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치과의료 생산·수출 모두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의료기기 생산액 전국 2위,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국 비중 31%를 차지한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이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11개 교육기관, 치과병·의원 1,353곳, 치과기공소 489곳 등 총 1,800여 개 전문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력도 5,200명에 달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명지지구는 가덕신공항·신항·김해공항과 인접한 교통·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산업 확장성이 높아 연구기관 입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다.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은 치의학 산업 기반이 가장 탄탄한 도시 중 하나”라며 “공모 단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