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맑음동두천 11.0℃
  • 맑음백령도 12.1℃
  • 구름조금강릉 14.6℃
  • 맑음서울 12.8℃
  • 맑음인천 12.6℃
  • 구름조금대전 12.5℃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9.9℃
  • 흐림제주 16.6℃
  • 맑음강화 11.6℃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2.7℃
  • 맑음강진군 12.5℃
  • 맑음경주시 14.2℃
  • 구름조금거제 15.6℃
기상청 제공

제 3회 예단포 풍어제와 노을축제 성황리에 열려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예단포항에서 제3회 예단포 풍어제와 노을축제가 11월 8일 오전 11시부터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예단포어촌계와 예단포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주최하고 지역 어업인과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단포는 영종도의 대표적인 어항 중 하나로, 예부터 서해 어장의 중심으로 기능해 왔다. 이번 풍어제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어민들의 오랜 전통을 되새기고, 해양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전통 제례 의식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을 축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펼쳐진 노을 풍경 속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어선 체험, 지역 수산물 시식, 문화 공연 등을 즐기며 예단포만의 정서와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단포어촌계 관계자는 “예단포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공동체의 역사가 깃든 마을”이라며 “해마다 풍어제와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전통과 마음을 나누고, 영종을 찾는 이들에게 어촌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영종도에 이렇게 바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며 “지역 정체성과 커뮤니티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단포 풍어제와 노을축제는 지역 고유의 어촌문화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지역민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잇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기사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