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행사 및 홍보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비례대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단순한 회의에 그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한 품격 있는 문화행사와 전략적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APEC 준비기획단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100억원 규모의 홍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실질적인 홍보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APEC을 굳이 경주에서 개최할 이유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1만원짜리 문화행사와 100만원짜리 문화행사는 품격에서 차원이 다르다”며 “정상회의에 걸맞은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한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문화행사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2020년 7월 이후 최초 발급된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의 품질보증기간(5년)이 만료됨에 따라 2025년 7월 1일부터는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에 불량이 발생할 경우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에 사용자 취급 부주의(차량도색, 고압세차 등)를 제외한 필름손상(벗겨짐·터짐·오염 등)이 발생한 경우, 전국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재발급 신청서, 자동차등록증, 신분증을 구비하면 필름번호판을 무상(공임비 별도)으로 교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의 무상 품질보증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품질보증기간이 만료된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은 2025년 7월 1일부터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 서귀포시 경우, 교체비용은 앞뒤 모두 교체하는 경우 약 5만 원 내외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자동차등록팀(☎064-760-3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이 훼손되어 자동차 등록번호 식별이 어려운 경우 「자동차관리법」 에 따라 과태료(최대 250만원)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무상 품질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11일, 제주시청 본관회의실에서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성공적 출범 준비를 위한 세부실행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기초자치단체 출범에 필요한 세부실행과제에 대해 실국별 준비상황과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로서, 도와 제주시가 발굴한 총 184건(도 발굴 119건, 시 자체 발굴 65건)의 과제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루어졌다. - 도 과제(119건) : 각종 위원회 운영 관리, 회계(결산) 지침 마련, 재난 대응체계 관리, 민간위탁 운영 매뉴얼 마련 등 - 시 과제(65건) :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기록물 관리, 경계지역 건축 인허가 및 하천 관리방안 등 그리고, 기초자치단체 설치 시 △지침·제도개선이 필요한 과제, △제주형 사무배분에 따른 사무수행 주체 변화로 준비가 필요한 과제, △기초시가 수립해야 할 법정계획 등을 추가 과제로 발굴하고, 행정의 연속성 확보와 시민 불편 제로화를 위해 사무 인수·인계를 위한 업무 매뉴얼도 빠짐없이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기초시 출범의 주체로서 세부실행과제의 주기적인 이행사항 점검과 자치법규 제정, 행정기반 구축, 기타 제도 개선 사항 등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민간 중심의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목표로 ▲민간주도 창업지원 ▲공공실증 기반 판로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투자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확대】 우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선정하고, 유망 스타트업 6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전략에 착수했다. 팁스는 민간이 1억 원 이상 선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17억 원까지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각 운영사들은 3억 원 이상을 직접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TIPS 추천·육성에 나선다. 창업지원 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전주한옥마을에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집적된 ‘키움공간’을 개소한 데 이어, 익산역 인근에 식품·바이오 특화 키움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 제품의 실증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스케일업 실증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17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공공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가 제안한 ‘공익직불제 농외소득 기준의 현실화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 6월 11일 완도군에서 열린 제303회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4월 21일, 영광군의회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현행 농외소득 기준이 지난 16년간 변하지 않아 농업인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공익직불제의 농외소득 기준(연 3,700만 원 이하)은 2009년 제도 도입 당시의 가계소득 수준을 반영하고 있어, 지금의 경제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 특히, 겸업농, 귀농인, 청년농 등은 생계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 수준의 농외소득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임에도,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광군의회는 농외소득 기준을 현행 경제 수준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기준 초과 시 전면 배제가 아닌 단계적 감액 등의 탄력적 적용 방식을 도입하며, 이를 뒷받침할 관련 법률(「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의 조속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최근 남동수영장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10분이면 충분해요! 에코 샤워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영장 내 샤워 공간에서 온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이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제한하도록 유도하는 자발적 절수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진행되었으며, 샤워실 내 모래시계 설치, 절수 포스터 부착, 안내 방송 송출, 참여 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4월과 비교했을 때 5월 지역난방 사용량은 약 31.5% 감소(102.6Gcal → 70.3Gcal), 난방비도 약 226만 원(7,185,750원 → 4,923,600원)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단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이번 캠페인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생활밀착형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 성과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친환경 경영’ 평가 항목에도 반영될 예정이며, 공단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취업난 극복과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남동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인기업 30개사와 구직자 3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297명이 면접을 진행하고 83명이 채용 또는 최종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뿌리산업과 남동산단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제조·생산·설치, 공항 일자리, 물류, 영업, 경호, 보건·사회복지 등 다양한 직종과 전문직이 마련되어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청년들을 위한 진로 컨설팅과 모의 면접 등 부대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AI 모의 면접 체험, 입사 지원서류 컨설팅,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지문적성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직자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역 인력난 해소와 구인·구직 연결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지난 9일, 종로 CGV 피카디리1958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5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노년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곽상언 종로구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홍보대사 김금순 배우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집행위원장 지웅스님의 개회사와 개막선포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가수 박성현의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곽상언 국회의원은 “영화를 보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길 바란다”고 축사하며 영화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묘장스님 역시 “80편의 영화 속에서 새로운 설렘과 삶의 기대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금순 배우는 “영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그 속의 ‘보물’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의 주제를 되새겼다. 개막작으로는 옐레 더 용어 감독의 네덜란드 영화 메모리 레인이 상영됐다. 50년을 함께한 노부부가 친구의 편지를 받고 예상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노년의 시간 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iH(인천도시공사)가 6월 12일 오후 2시 인천항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하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청회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컨소시엄(인천시·인천도시공사·인천항만공사)’에서 사업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번 진행하는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 9천㎡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항과 인근의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연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거점사업이다. iH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다양한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워터프론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온라인상 소비자를 교묘하게 속이는 '다크패턴' 수법으로 얻은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웹사이트나 앱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 사업자에게 그 규모에 상응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위반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만 부과되어 실질적 제재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의원은 “감시 사각지대를 악용한 다크패턴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며 “부당이익 규모에 비례한 과징금이 부과돼야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최저 수수료’를 광고한 뒤, 실제 할인 적용에는 복잡한 절차를 요구해 소비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다크패턴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