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오는 12~13일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간 항공협정 회담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UAE 측은 자국 항공사들의 한국행 운항 횟수 증대를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10일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UAE 측 항공사들이 자국의 지원을 받아 세계 항공계의 패권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항공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적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백원국 제2차관은 “알겠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 열린 한-UAE간 항공회담에서 UAE는 여객 공급력 증대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는 우리 항공시장을 중동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로 회담이 결렬됐다. UAE 측 항공사는 한국발 유럽행 환승승객 수송에 주력, 우리나라 항공사의 유럽행 직항 수요를 심각하게 잠식하고 있다.(에미레이트항공 69%, 에티하드항공 62%가 환승 승객) 반면, 국내 항공사는 UAE 출발 한국행 수요 자체가 적은 데다, UAE를 출발해 인천공항 환승을 통해 갈 수 있는 목적지가 일본 정도로 제한적이다. 즉, UAE 측에 우리 하늘길을 더 내준다면 국적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5일 배․급수 관망분야 연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수도 본부와 맑은물연구소, 수도시설관리소, 지역수도사업소가 참여해 토질 및 토양부식에 따른 관로 노후도 평가를 통해 적정 관종 선정 방안을 마련하고 관로파손, 수질오염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맑은물연구소의 연구사업인 "인천지역 배․급수관 부식방지를 위한 토양 및 환경특성 연구" 추진과 관련한 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소에서 추진하는 관로공사 구간의 토양시료와 노후관 시편을 수집해 연구소로 전달하기 위한 사업소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사업소 내에 시료 및 시편의 임시 보관함 마련과 수거 방안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의했다. 또한, 2024년도 노후관 교체 대상관로에 대한 적정 관종 선정을 위해 동절기 굴착금지 이전인 금년 11월경 사업소에서 토양시료를 수집해 맑은물연구소에 토양부식성 평가를 의뢰하면 15일 이내에 시험결과를 해당 사업소로 통보하기로 하는 등 사업비를 절감하고 사업효율을 높이는데 상호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과 (재)충장공 어재연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는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오는 12월 25일까지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어재연 장군의 성장과 활약상,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신미양요에서 순국한 장병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전시는 전시회를 열며, 호국의 별이 되다, 출생과 성장, 무관의 길을 걷다, 어재연, 신미양요의 중심에 서다,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과 미군의 무기 비교, 빼앗긴 유물들, 기억과 추모 그리고 역사 총 9개의 패널로 구성된다. 주요 유물로는 조총, 별운검, 환도와 같은 조선 후기 관군의 각종 무기류, 어재연의 장례식에 조문 온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해 놓은 조문록(弔問錄), 어재연의 아들 어병수가 아버지 어재연과 작은아버지 어재순에 관한 글을 편집한 충장공유사(忠壯公遺事), 어재연·재순 형제에 관한 글을 모은 쌍충집(雙忠集), 어재연에게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내린 충신 어재연 추증 정문, 어재연 장군 교지 등을 선보인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올해 6회째 열린 ‘강화문화재 야행’이 원도심을 가득 메운 인파로 활기를 띠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고려, 강화에서 다시금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문화재 야행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용흥궁공원 및 소창체험관 일대를 중심으로 7야(夜) 총 2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강화초등학교 관악단, 강화주니어외교관, 열두 가락 농악단 및 전문 배우가 참여하는 팔관회 개막 퍼레이드와 유천호 군수의 개막선언으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고려 문양으로 제작된 조명 빛을 따라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고려궁지, 소창체험관 등 야간 개장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당시 생활상을 엿보는 시간은 물론 승마체험, 스탬프 투어, 고려궁지에서 목성, 토성 관측 등은 야행을 즐기는 묘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강화군민들이 운영하는 윈드 오케스트라단, 드럼 및 기타 동아리단의 공연과 함께 성공회 강화성당에서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버스킹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편 문화재 야식 코너에서는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이 한우 스테이크를 판매하며 방문객에게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K-마켓 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국 우수 전통시장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전통시장 최대 규모 행사로, 개최지 공모 선정을 통해 올해는 계양구에서 행사를 유치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109여 개의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각 지역의 농산물, 수산물, 특화음식 등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홍보했다. 또한 각종 문화공연, 부대행사,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일 개막식에 참석한 윤환 계양구청장은 “전국 전통시장의 최대 행사인 이번 박람회가 계양구에서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이 국민의 삶에 더욱 친근하게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가 6일 계양구를 방문한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와 두 도시 간 의료, 체육,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5월 두 도시 간 체결한 우호교류 의향서의 연장선에서 양 도시가 국제우호교류도시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과 프라송신 카이손폼비한 시장은 이번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오늘은 양 도시가 우호교류의 공식적인 체결을 알리는 중요한 날”이라며 “향후 두 도시가 적극 협조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 사바나켓주는 라오스 중남부에 위치해 라오스의 사반-세노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현재 수많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한 라오스의 경제 중심지이며 수도인 비엔티안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카이손폼비한시는 사바나켓주의 주도이며 주의 유일한 시급 도시로 경제, 무역, 운송 서비스 등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구는 약 13만 명이며 국제공항, 주립병원, 대학 등이 밀집해 있다.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가 10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도착해 빛가람동, 영산포, 나주 읍성권 8개 구간을 차례로 순회했다. 이날 성화는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출발해 한전KDN사거리-CGV나주-빛가람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영산포로 차량 이동 후 홍어의 거리-영산포 철도공원-성당사거리(공영주차장)으로 봉송됐다. 이어 나주 읍성권으로 이동해 사매기길 공영주차장-정수루-남고문-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용산삼거리에서 봉송을 마쳤다. 성화 봉송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봉송 주자로 선정된 각계각층 시민 49명이 참여했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 공연장에서 성화봉송 축하 행사를 갖고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기원했다. 축하행사에 참석한 윤병태 시장은 “전라남도에서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시작과 성공을 알리는 성화봉송이 이곳 빛가람동 탄생 이래 최초이자 우리 지역 첫 봉송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12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나주에서 진행될 사격, 사이클, 스쿼시, 롤러 등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종목에 참여하는 3천여 선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6일 저녁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제3회 가을밤 자유무역지역 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가을밤 자유무역지역 가족 영화제’는 1,000여 명의 상주직원과 가족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공사는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인천공항이 지난해 항공화물 295만톤을 기록하고 국제항공화물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항공물류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재난 스릴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공사는 푸드트럭 존, 솜사탕 만들기, 야광 페이스 페인팅, LED 조명 체험, 캐리커쳐 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날 가족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서정인터내셔널 김형준 센터장은 “최근들어 급증하는 항공화물 처리에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평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지난 9월 21~23일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Neuro Spine Congress 2023’에서 ‘윌스 학술상’을 수상했다. ‘Neuro Spine Congress 2023’은 세계 유수의 척추외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우수한 발표를 선정해 ‘윌스 학술상’을 수여한다. 임수빈 교수는 ‘토끼 경추 결손 치료를 위해 새로 설계된 나선형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의 효과’를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방 경추 절제술 및 유합술(ACCF, Anterior cervical corpectomy and fusion)은 척수 감압 후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보형물 역할을 하는 케이지를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퇴행성 척추 질환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티타늄 메시 케이지를 사용해 경추 재건술이 진행되나, 티타늄 메시 케이지 사용 시 수술 후 인접한 척추와 플레이트 높이가 달라지는 ‘침하’ 합병증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임수빈 교수팀은 유연한 소재를 이용해 나선형으로 디자인한 새로운 티타늄 케이지를 제작하고, 토끼에게 전방 경추 절제술 및 유합술 후 경추 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