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국 관세 정책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장벽에 막히지 않도록 다중적인 지원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대미 수출액은 11억 9,823만 달러로 전체 수출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무역수지도 4억 8,765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철강·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부과 재개 가능성과 상호 관세 유예 종료가 예고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자치도는 통상위기 대응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미 통상정책 종합지원 자료 제공 △FTA 활용 컨설팅 △현지 규격인증 취득 지원 △수출피해 신고 접수 및 사후 지원체계 구축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은 품목군 중심으로 도내 주요 수출기업과 1:1 맞춤형 상담을 위해 중기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수출기업 간담회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를 신설하고, 해외규격 인증지원 등 수출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800억 원 규모의 자금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감자 주산지, 전라남도 보성군이 자랑하는 ‘봄 햇감자’가 본격 수확 철에 들어섰다. 해풍을 맞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보성 감자’는 깊은 맛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감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초봄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돼 예년보다 약 10일 늦은 5월 하순부터 수확이 시작됐지만, 맛과 품질은 오히려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군은 1,000여 농가가 920헥타르(ha)에 달하는 재배 면적에서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예상 생산량은 약 1만 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 감자의 경쟁력은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의 고품종 씨감자에서 시작된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생산·보급하는 고품질 씨감자는 병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뛰어나,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대표 품종인 ‘추백’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개발 신품종인 ‘금선’, 가공용 계약재배 감자‘대서’, 간식용으로 사랑받는 ‘수미’까지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점도 보성 감자만의 강점이다. 특히, 득량·회천 지역은 해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보성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한 ‘2025년 흡연·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5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성군 내 초·중·고등학교 20개교, 총 1,7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교육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군은 교육을 통해 성장기 아동·청소년이 흡연 및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기결정 능력과 실천력을 기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세 가지로 구성된다. ‘도전! 금연·금주 골든벨’은 퀴즈 형식을 활용해 흡연·음주의 유해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게임과 학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흥미를 유도한다. ‘금연․금주 토크 콘서트’는 금연․금주의 필요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생 스스로 흡연의 유혹을 거부할 수 있는 자기결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된 표선면 토산항 지구에 대해,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35억 원, 지방비 15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의 후속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과 경제 기반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어촌의 지속가능한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025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공기관대행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어, 6월 중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토산항은 외곽시설 부족과 항내 수심 미확보 등으로 인해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어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능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정비에 나선다. 사업 내용으로는 ▲방파제 확장 ▲방파제 정비 및 보강 ▲물양장 정비 ▲항내 준설 ▲해녀쉼터 조성 ▲교육 등이 있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토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성공적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지난 27일 2025년 상반기 규제개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6건(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기업의 부담과 군민 생활 불편을 야기하는 행정규제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최종 심사 결과 해양수산과 김태옥 주무관의 ‘양식장 관리선 사용승인 유효기간 제한 폐지’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위도면 허윤석 주무관의 ‘도서지역 수의계약 추정가격 완화’․민원과 손유미 주무관의 ‘빈집 정비(철거) 건축물 해체 철거 신고 대상 현실화’가, 장려상은 자치행정담당관 최창열 주무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기간 통합 운영’․농촌활력과 유지영 주무관의 ‘도시지역 빈집 재생․활용 시 도시민박업 규제 완화 근거 마련’․농업정책과 김종열 주무관의 ‘스마트팜 운영 전력 요금 체계 개선을 위한 농사용 전기 범위 확대’가 차지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는 상위법령 개정을 위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자치법규 개선을 테마로 한 경진대회를 개최해 규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화영 부안군 규제개혁위원장은 “행정의 불합리로 불편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지난 26일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을 찾아 김두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을 만나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 전달은 완주·전주 통합의 불합리성과 지방분권시대에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인해 상처만 받는 군민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유의식 의장은 현재 완주와 전주의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고, 지난 3차례의 걸친 통합추진으로 인한 주민 갈등발생으로 상처받은 사례들을 전하고, 이와 같은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차례의 걸친 통합추진 시 앞장섰던 정치인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치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본인이 추진한 정책이 잘못 되었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완주와 전주의 통합추진은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시작 된 것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실상은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시장의 공약에서 촉발 되었다고 강조하고, 지방분권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이 잘 살기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를 더욱 강화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 소재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정읍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8일, 여행스케치, 여행공방, 로망스투어 등 12개 여행사 대표들이 정읍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색 있는 미식 체험을 하며 새로운 관광상품 구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인 해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정읍 인생사진 명소 트래블스냅 & 미식 하루 기차여행(이하 인생사진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무성서원, 김명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정읍의 역사·문화·자연을 생생히 체감했다. 특히 점심으로 제공된 스타 셰프 이원일 개발의 ‘등뼈버섯콩탕’은 대표들로부터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정읍의 대표 전통차인 쌍화차도 힐링 콘텐츠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망스투어 어지영 이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푸른 내장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구상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지난 5월 28일, 재정정책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의정활동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재정정책정보지」 통권 제23호(’25. 3~4월)를 발간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2024년 지방교부세 운영사항, △2024년 지방재정분석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및 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 분석 등을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 여건과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빈집 정비를 위한 지방세 현황 및 향후 과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국내외 정책과 입법 현황, △청년 연령 기준의 상향 및 일원화 쟁점과 개선 방향 등 국회와 관련 연구기관에서 제기한 주요 재정 이슈들도 함께 요약·정리하여 담았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재정자주도는 높은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재정효율성 지표가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세 확충과 세외수입 다각화 등 자주재원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시되었다. 한편, 재정정책정보지는 격월로 발간되며, 도민 누구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홈페이지 → 자료실 → 정책분석자료실 → 「재정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여수1, 더불어민주당)은 5월 29일, 국토교통부 사업추진단의 현장 실사 일정에 맞춰 여수시 돌산 신복~우두 구간의 국도17호선 도로 확장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지역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수시장, 여수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대표 등도 함께했으며, 국토부 실사단은 도로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당 구간은 일평균 교통량이 14,376대에 달할 정도로 혼잡이 심화되고 있으며, 주말이면 30분이면 지나야 할 구간이 2~3시간 넘게 정체되는 실태가 집중 조명됐다. 이광일 부의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편도 1차선 도로가 유지되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수산물을 운반하는 어민들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교통체증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응급환자 이송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황규환 돌산 어촌계장협의회장은 “활어 운송 시간 확보가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도로 확장은 지역 어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조기 착공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8일 제주은행(은행장 이희수)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금융 분야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고졸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며 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고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직무 발굴 및 개발을 통한 고졸 취업 경쟁력 강화, 직업계고 학생 대상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 사항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직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내 우수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고졸 채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고졸 취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