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 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길병원 직원들이 빼돌린 돈을 부서 회식비로 썼다고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길 병원 자체 감사에서도 “부서 회식비나 다른 직원 몇 명과 함께 식사를 할 때 밥값으로 썼다”며 같은 취지의 해명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당시 원무팀장 등 부서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실제로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길병원 원무팀 직원 2명은 2013∼2014년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항목 일부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수년간 빼돌린 진료비 환급금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진료비 환급금을 환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도 마치 환급해 준 것처럼 전산 자료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납 진료비는 병원 진료비 심사팀이 업무를 하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에 퇴원할 경우 병원 측 계산에 따라 환자가 임의로 내는 돈이다. 이후 국민건강
인천 옹진군청 옛 청사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경 인천시 중구 옹진군청 옛 청사 폐건물 4층에서 A씨(75)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용역업체 직원과 군 공무원이 전날 건물 안전진단을 위해 이 곳을 찾았다가 A씨가 발견돼 다음날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직원들은 A씨를 마네킹으로 오인해 사진 촬영을 했다가, 다음날 사진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점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건물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부패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건물은 옹진군이 청사로 사용하다가 신청사로 옮긴 뒤, 2016년부터 비어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간경화 등 지병이 있었다는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15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3. 13.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모 조합장선거 후보자 A씨로부터 사과선물세트 1박스를 택배로 제공받은 61명중 45명에 대해 1인당 제공받은 2만8천원의 10배인 28만원씩 총 1,2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물품을 수령하고 지체 없이 반송 또는 반환처리 한 16명은 과태료를 면제 받았다. 이는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인천에서 과태료를 부과한 첫 사례이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후보자로부터 일정 금액 이내의 금전·물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은 자에게는 그 제공받은 금액이나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인천시선관위는 모 조합장선거에서 기부행위를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 1,600만원을 지급한 사안에서도 과태료 부과금액이 결정되는 대로 관련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금품제공 등 기부행위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적극적인 예방 및 단속활동을 펼치고 돈 선거 적발 시에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것을 밝혔다. 또한,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은 경우 그 가액의
【박현구 기자】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는 지난 14일 새벽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형공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하철역과 연계되어있는 복합건축물로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인명 및 재산피해로 발생할 수 있어 평상시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소방안전관리가 요구되는 특정소방대상물이다. 이 날 화재는 공장 직원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한 채로 퇴근한 이후 과열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즉시 상부 천장에 자동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가 곧바로 작동하면서 자체 진화돼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람의 의한 부주의로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어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를 교훈삼아 경각심을 가지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구광회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사업은 2017년 7월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시작되었으며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 대·폐차하여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그 장착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며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 가능하여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사업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장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차 구입에 대한 사업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하여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김동하 기자】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작업장에서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12m 높이의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A씨가 가로 50m·세로 2㎞·높이15m인 대형 공장 내에서 철근을 화물차에 옮기는 크레인 기사에게 신호를 보내던 중 12m 높이 난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전관리자와 크레인 기사 등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협력업체 소속인 A씨 외 나머지 신호수 3명도 다른 위치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며 "난간에 걸게 돼 있는 안전고리를 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구광회 기자】중국을 대표하는 직물 및 의류 생산기업인 산동 루이 인베스트먼트 홀딩(Shandong Ruyi Investment Holding)이 인비스타(INVISTA)의 어패럴 및 고급 직물(Apparel & Advanced Textiles) 사업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거래에는 모든 관련 자산과 계약이 포함된다. 새로운 회사는 독립 자회사인 더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로 운영되며 계속해서 의류 및 위생용품 산업에 고급 직물 및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명 더 라이크라 컴퍼니는 오리지널 스판덱스/엘라스탄 직물이자 회사의 대표적인 상품인 라이크라(LYCRA®) 섬유를 본떠 만들어졌다. 인수 대상에는 라이크라(LYCRA®), 라이크라 하이핏(LYCRA HyFit®), 라이크라 T400(LYCRA® T400®), L 바이 라이크라(L by LYCRA®), 쿨맥스(COOLMAX®), 더몰라이트(THERMOLITE®), 엘라스판(ELASPAN®), 서플렉스(SUPPLEX®), 택텔(TACTEL®), 테라탄(TERATHANE®) 등 널리 사용되는 소비자 브랜드 및 무역 브랜드들이 다수 포함된다. 데이브 트레로톨
【김용찬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지난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장쑤성 수학여행단 2,700명이 3차에 걸쳐 인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먼저 1차로 방문한 초․중학교 학생과 선생님 1,00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 4박5일 일정으로 인천에서 숙박하며 인천의 주요관광지인 송월동 동화마을, 월미전통정원, 연세대학교 캠퍼스, 생물자원관을 견학하고 서울 경복궁, 강원도 강촌 스키 체험 등의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국 당일에는 인천관광 프로그램으로 신기시장을 추가해 한국의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곧 다가올 설날 분위기에 맞춰 한국의 대표적인 설날 음식인 ‘떡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2차(1.25.), 3차(1.29.)로 인천을 방문하는 1,700 여명도 유사한 인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관광․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국 대규모 수학여행단을 유치했으며, 이번 첫 방문에 맞춰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를 신속하게 시행해 인천숙박과 식사, 관광지 방문 등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교육관광, 실버교류, 스포츠 교류 등 특수목적관광(SI
【조오복 기자】충주시가 지역 노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서비스를 위해 올해 예산 1124억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 1000억 원 보다 124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는 기초노령연금 및 일자리 사업을 통한 기초소득 보장과 기초수급 노인의 장기요양급여 지원 등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키 위해 987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사업으로 28,380여 명의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원하고, 경제적 안정과 활력 있는 생활을 위해 3,700여 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노인복지관 2개소, 시니어클럽 1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장기요양급여보험 급여 예탁 및 지원, 개인운영시설 입소자 생계비 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시는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 증진사업에 82억 원을 투입하고, 노인들의 편안한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해 경로당 시설환경 개선 등에도 5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결식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홀로노인 돌보미 사업, 노인대학 운영, 9988 행복나누미, 경로당 활성화사업 및 전담인력 지원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시
【조오복 기자】충주상고 18회 동창회(회장 정덕교)는 11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주사랑․행복나눔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동창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마련됐으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약소하지만 회원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상고 18회 동창회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