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막역지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영호남 대통합을 위한 남다른 ‘상생 동행’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와 이 지사는 27일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린 ‘2023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에서 만남과 동시에 서로 얼싸안는 등 친밀한 우정을 과시하며 영호남 상생화합을 다졌다. 지난해 10월 경북 안동에서 첫 영호남 화합대축전을 연 이후 6개월만이다. 양 도지사는 동서미래포럼, 영호남 상생장터 등 10여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영호남 대축전 행사 내내 시종일관 함께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2022~2023전남방문의해’를 맞아 제작된 홍보용 야구점퍼를 함께 입고 각종 행사장을 돌며 전남 방문의 해를 응원하는 등 ‘찰떡궁합 케미’를 선보였다. 행사가 열린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과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양 도민이 함께 한 화합콘서트에서 무대 위 열띤 분위기를 함께 즐기며 전남-경북 간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호남 지역민들도 전남-경북이 이끌어갈 지방시대에 대한 기대감에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연이어 쏟아냈다. 양 도지사는 나이와 정치, 행정 경험 등이 비슷한 ‘닮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28일 도청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제2차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전후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자가 2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 규모 및 역사적 사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추진한 1차 실태조사를 통해 서부권 8개 지역 4만 12명의 희생자를 확인했으며 올해 중부권과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에 착수해 전남도 전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제2차 실태조사 연구용역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4월부터 9개월 동안 중부권과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문헌자료와 현장조사, 희생 관련자 진술 청취, 피해 사실 고증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군·경, 적대세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희생자를 전수 조사한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한국전쟁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진실을 규명하고 한 분도 빠짐없이 명예를 회복해 드리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의 숙제라 생각한다”면서 “실태조사 연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양향자 의원과 함께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광주-전남-LG이노텍-양향자 의원은 지방소멸,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광주·전남의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지역인재 육성, 국토 균형발전, 인구감소 대책 마련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혁신 기술 확보 등 에너지 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100(RE100) 실현, 탄소저감 기술 투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미래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광주·전남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입법활동 추진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4자 업무협약 체결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광주·전남의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일정은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소개 및 주요 생산라인 투어를 순서로 진행됐으며,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재생에너지 100 실현과 미래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대책을 자유롭게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지역 2023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보다 평균 5.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537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하고,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에 따라 과도한 국민 조세 부담 완화, 경기침체, 집값 하락 등이 반영돼 전국 평균 전년 대비 5.73% 하락했으며 전남은 이보다 하락폭이 컸다. 시군별로 목포시 6.88%, 무안군 6.84%, 영암군 6.71% 순으로 하락했다. 함평 대동면 골프장 부지 조성사업, 순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지가 상승 요인이 다소 있었으나, 경기침체 및 전형적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전반적으로 지가가 하락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순천 연향동 상업지역으로 1㎡당 423만 8천 원이고, 최저 지가는 영암읍 농덕리 토지로 1㎡당 171원이다. 자세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정한 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토지 소재지 시군을 방문하거나 누리집 등을 통해 5월 30일까지
사단법인 석암제시조창보존회에서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에서 후원하는 석암제시조창 2023 공개공연이 5월 13일(토요일) 16시 30분에 청주시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신라 천년의 숨결이 녹아있는 향가에 조선의 선비 정신을 담고 있는 시조창은 곧은 절개와 교훈, 안빈낙도의 삶을 표현했던 시조에 가락을 붙여 불렀던 노래로 느린 장단에 음의 굴곡과 시김새(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을 꾸며주는 장식음을 뜻함)가 우아하여 시조의 격조 높은 정서를 표현하며 선율진행에 자연미가 있어 일반 서민들에게도 친숙하게 애창되어지던 전통문화예술이자 유산이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시조창의 여러 창법 중,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것이 이번 공연에서 듣게 될 석암제(石菴制)시조창이다. 석암제시조창은 석암 정경태(1916~2004, 前 중요무형문화재 가사 예능보유자) 선생이 각인각색으로 주창하던 시조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정리하고 재창작하여 새롭게 만든 시조창으로서배우기도 쉽고 듣기도 좋아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고 있어 시조창의 전승 및 보급에 이상래 선생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선생은 1959년 입문한 이래 정경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28일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감소 대응 실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인구대응 전담반(T/F) 운영 실국과 광주전남연구원 4개 분과별 자문위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4개 분과는 주거·일자리·산업화, 교육·출산·보육, 관광·문화·복지, 정책개발·홍보 분과다. 이들은 ▲주거 및 정주여건 ▲출산·보육·다문화 ▲일자리 창출 ▲관광·문화 인프라 ▲교육·복지 등으로 나눠 도민 체감도, 파급 효과성, 예산 투입 가능성 등 종합적인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는 발굴 과제별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 보완이 필요한 것,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으로 구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남형 인구정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작은 사업은 레고 퍼즐과 같아 여러 개를 조합하면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 있다”며 “인구문제는 전 부서가 힘을 모아야 할 핵심 과제인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말부터 문금주 부지사를 단장으로 14개 실국이 참여하는 인구대응 전담반 운영 및 전 직원 대상 ‘우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도립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장헌범)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유행을 접목한 대나무공예 창작품 발굴과 상품화를 위해 열린 ‘제42회 전국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에서 출품작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남도립대 산업디자인과 재학생들은 일반인 대상 융·복합 제품과 대학생 대상 실용디자인 분야로 운영된 ‘제42회 전국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에 12명이 실용디자인 분야 15작품을 출품했다. 공모전 심사 결과 대상에 김두하(2년) 씨·문해은(2년) 씨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특선 8작품이 선정됐다. 2020년 이후 4년 연속 출품작 모두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일우 산업디자인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3월 초 개강과 동시에 공모전을 준비해 수업 시간 외 방과 후와 주말에도 지도교수 지도를 받아 조별 토의를 거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스케치와 렌더링 등 디자인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창작했다”고 말했다. 대상에 선정된 김두하 학생은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학업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교수님들의 열정적 지도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학업 의지가 더 강해지고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국내 최대·유일 난대수목원인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수목원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도록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시설은 31개 전문소원, 탐방로, 등산로 등이다. 아열대 온실은 온실 수목 생육 관리를 위한 방제작업 시행으로 개방하지 않는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이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784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사계절 푸른 산림자원을 자랑해 푸른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해설가를 배치해 아이들 대상 ‘유아숲 체험’, 청소년 대상 ‘녹색수업’, 성인 대상 ‘난대림 숲 해설’ 등 세대별 맞춤형 과정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지도에 따라 숲 가꾸기 목재 부산물 등을 재활용한 완도수목원 대표 캐릭터인 토리나리 탁상시계, 나무로봇 연필꽂이, 우드스피커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 학생, 가족, 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 10명 내외로 구성해 30분에서 2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행웅, 이하 “지사협”)는 28일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 14가구를 방문해 대형화분 전달과 함께 계절 꽃을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증가하는 독거노인 우울증, 고독사, 집콕족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사협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된 사업으로 대형화분과 반려식물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아름다운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고흥읍민이 십시일반 모금한 ‘좀도리’ 모금액으로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함께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협의체 위원 13명과 고흥읍사무소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대형화분에 계절 꽃을 식재하고 꽃 가꾸는 방법을 어르신께 전달했으며 애로사항 청취로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 드렸다. 협의체 공공위원장인 송민철 고흥읍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가정의 달’ 더욱 외로움이 크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군은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5일(금)부터 이어지는 연휴(5.5.~5.7.) 동안 특별 프로그램으로 별자리 설명과 망원경 관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우주왕복선 모형과 누리호 모형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연휴기간 저녁 시간대 이곳을 방문하면, 천체망원경으로 어린이날에는 달을, 이후에는 봄철의 별자리와 화성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꼭 어린이날 연휴가 아니더라도 매 주말 신청제로 주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주말에 천문과학관을 방문하는 이용객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해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2층 전시실에는 앙부일구 등 고천문기기와 태양계체중계 및 용오름현상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으며, 1943년 고흥 두원에 낙하한 운석모형이 전시돼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