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다. 대상 질환은 암,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 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 이용 환자가 일반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김찬규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은 “본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호스피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16일 시흥시 정왕평생학습관에서 공동주택(아파트) 관계자 181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화재 시 피난의 기본 원칙이던 '불나면 대피 먼저' 기조에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공동주택의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시 올바른 대피 방법과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시흥소방서 홍보영상 시청 '서장님 인사말씀 '각 세대별 대피공간 등 피난시설의 종류 및 사용법 안내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사용법 안내' 자체점검 관련규정 및 점검요령 안내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 활용 홍보' 우리 아파트 피난계획 수립 홍보 등이다. 홍성길 서장은 "공동주택 화재는 특성상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한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각 세대별 피난 대피계획을 수립하는 등 평소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9.4에 달하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 2월 호에 게재됐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위 선종을 진단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성인 환자 69,7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 선종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효과는 치료 3년 후 약 16%, 5년 후 약 20%로, 시간이 지날수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가 6일 2층 소회의실에서 홍성길 시흥소방서장과 각 과장 및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동행 경기119'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동행 경기119' 프로젝트에 소방정책자문위원회가 동참하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위기 극복의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양상모 위원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희망을 전달하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일 119원을 기부해 각종 재난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위로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흥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교수, 직능단체, 변호사, 소방 관련업, 의료계 종사자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소방에 필요한 정책 개발과 함께 시민들과 공감하는 시책 수립 등 안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5일 서장실에서 각 과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화재진압 공로가 큰 부자(父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1시45분경 시흥시 신천3길 소재 단독주택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옆집에 사는 가족들이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어머니는 각 세대별 대피 유도, 누나는 119 신고, 아버지 전철우(남, 58세) 씨와 아들 전도균(남, 24세) 부자(父子)는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등 인명 대피 유도에 앞장섰다. 한 가족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2도 화상을 입은 아버지 전철우 씨는 현재 신천연합병원에서 통원 치료 중이다. 이에, 시흥소방서는 화재진압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두 부자(父子)를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전철우 씨는 "평소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었던 것이 화재진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한 해 동안 ‘손위생 증진’ 및 ‘격리지침 준수’로 감염관리 활성화에 기여한 부서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을 실시했다. 생명을 살리는 병원에서 환자 안전을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감염관리다. 특히 깨끗한 손과 올바른 격리지침 준수는 감염관리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3년 분기별 ‘손위생 수행률’을 비교하여 상승률이 높은 4개 부서와 하반기 격리지침 이행률이 90% 이상인 1개 부서를 선정해 포상했다. 손위생 증진에 기여한 4개 부서는 외과 81병동, 산부인과 51병동, 특수검사팀, 소화기내과 52병동 등이며, 하반기 격리지침 준수 칭찬 부서는 긴급치료병동인 232병동이다. 행사에는 경영진, 간호부, 감염관리 의사, 감염관리팀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의 ‘우수 부서 포상’ 깃발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깜짝 손위생 퀴즈 진행 후 기념품을 증정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외에도 직원을 대상으로 손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손위생 마스터 챌린지’ 등 손위생 중요성을 알리는 릴레이 영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각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시흥소방서가 다음 달 8일까지 2024년 설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화재취약시설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인에 의한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간 시흥시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총 23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2명(사망 1, 부상 1)이 발생하였으며, 화재 장소는 비주거(공장 창고, 음식점 등) 시설이 가장 많았고 원인으로는 부주의(47.8%), 전기(26.1%), 기계적 요인(13%) 순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및 관계기관 합동조사 전통시장 현장확인 지도점검 아파트 피난 방화시설 일제 현장확인 및 안전교육 전통시장 관계자 중심의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다수 인명피해 우려대상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화재취약시설 소방관서장 중심의 화재안전컨설팅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현장방문 지도점검 등 초기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길 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 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각종 안전수칙 준수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바이러스 간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간염은 종류에 따라 가장 흔한 B, C, A형 간염부터 드문 D, E형 간염까지 다양하다. 바이러스 간염의 종류별 특징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와 알아본다. 김영석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각 형태의 간염은 전파 방식, 진행 속도, 치료, 예방법이 다르다. A, E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에 의해 전파되며,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된다. A, E형 간염은 4주에서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급성 간염을 일으키며, B, C, D형 간염 일부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단계적으로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원인은 B형 간염이 65%, C형 간염이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한국인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러스 간염의 증상은 두통, 고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역 등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황달이 발생한다
최근 몇 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오염된 식음료나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아본다. 박성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음식 관리가 어려운 여름에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소아는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설사는 물 같은 양상을 띠며 대부분 48~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가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24~48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임상증상과 토사물, 분변을 채취하여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및 효소면역법(ELISA)등 검사 방법을 사용해 진단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 백신이 따로 없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설사와 구토 등 증상으로 탈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972년 창립 이래로 50년 이상 천식 및 알레르기학 발전을 선도하며 전 세계 의료의 질 향상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현재 약 1천5백여 명의 내과, 소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안수 신임 이사장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편집위원,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내과학 및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코로나 대응 실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딘 파이브(세포 장벽)’의 역할을 밝혀 천식 치료의 새 가능성을 열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약 230여 편의 천식 및 알레르기학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천식 악화를 일으키는 혈관 신생 조절 물질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면역학술지(Allergy 2023, IF: 14.71)에 발표해 의료계의 큰 주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