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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제562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 향사 개최

-포검비 드라마...실추된 밀양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계기로
-밀양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10월10일 오전10시부터 제562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가 개최됐다.

이번행사는 사명대사와 그 스승인 서산대사와 기허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대성회가 개최됐다. 

 

표충사 총무국장 성주스님의 사회로 불교와 유교의 합동추모제 형식으로 봉행된 이날 추계향사는 명종5타, 삼귀의례,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향, 헌다, 유교제향, 추모사, 봉행사, 화환소개, 공지사항, 사홍서원, 회향순으로 봉양됐다.

 

불교의식인 종사영반에 이어 통도사 전 주지 원산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허홍 밀양시의장  손영혁 밀양경찰서장 등 기관장들의 헌향과 헌다에 이어 유교제향의식인 석전의례가 봉행됐다.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날씨가 맑고 시원한 것이 마치 우리 사명대사를 보는 것 같다,"며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통도사 병행하면서 출석하고 계시는 전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을 비롯해서 종무소 국가장 스님 또 선방 스님들 말사에서 오신 많은 선대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비로서 사명대사를 빛내주실 분을 한 분 소개할 분이 있다,며 '올봄에 밀양 출신 이상훈 작가분이 포검비(抱劍悲)라는 소설을 이제 내놓으셨다.

 

이 소설내용은 사명대사가 칼을 품고 슬퍼한다는 책 제목을 삼고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소설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진각 주지스님은 한 450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 소설을 읽고 많은 부분들이 좋다,"라고 말했다.  "포검비" 드라마를 한번 만들겠다고 오신  유호식 제작자를 소개했다. 

 


진각 주지스님은 유호식 제작자는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의 "불꽃 속으로"라는 드라마를 20부작으로 탄생시킨 제작자라며. 얼마 전에 표충사를 찾아 오셔서 사명대사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몇 번 오셨다. 그리고 안병구 밀양 시장님도 만나고 포검비 드라마 제작이 이렇게 이루어져 가지고 밀양이 진짜 의기의 고장이고 나라를 구한 인물이 영웅이 이 고장에서 났다는 것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큰 자부심이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진각 주지스님은 포검비 드라마가 텔레비를 한 번씩 보면서 올 때마다 서극의 왕들이나 장군들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 나올 분은 우리 사명대사라며 어떤 종교적인 그런 것 때문에 이 드라마가 못 만들어지는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었는데 유호식 제작자가 불자도 아니고 천주교 신자인 분이 종교를 초월해 사명대사에 대한 공적을 우리 국민들한테 알려고 우리 후손들 한테나 지금 살아가는 사람한테 나라가 얼마나 사랑하시는 분이 많은지 사명대사를 통해서 이 나라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리고자 하는 저런 분이시기 때문에 점점 더 이렇게 건강해지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진각 주지스님은 그래서 저도 이제 포검비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데 있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특히 풍천 임씨 문 중에서도 이 드라마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다.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밀양 고장 출신인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과 나라 사랑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며 “사명대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과 드라마제작으로 실추된 밀양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홍 밀양시의장은 좋은 작품을 잘 만들어 달라며 밀양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부산불교여신도회에서 "포검비"책자 100권을 표충사 진각 주지스님에 기부했다. 

 

한편 파인미디어 유호식 대표는 이번 "포검비"칼을 품고 슬퍼하다라는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드라마제작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사명대사와 아랑의 전설, 사명은 칼을 품고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품은 칼에서 심장의 고통 소리마저 느껴졌다. 사명은 강화사절로 일본으로 건너가 8개월간 머무르면서 성공적인 외교성과를 거두고 1605년4월 임진왜란 때 잡혀간 3천여 명의 백성을 데리고 부산항을 통해 귀국한 세계 전쟁사에도 그 유래를 보기 힘든 외교력의 극치를 보여줬다,"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종교를 초월한 불멸의 영웅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