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 ‘2024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개회식에는 50개 국 한인회장과 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50여 명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등 70여 명의 국내 주요 인사를 포함해 총 4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한인회장들 간‘교류와 소통의 장’에서 진일보해, 국제 사회에서 나날이 위상을 높여 가는 우리 동포들과 본국이 함께 호흡하면서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을 키워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인 선진국으로 우뚝 선 데는 물심양면으로 모국을 도운 재외동포의 헌신 덕분"이라며 "동포사회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데 국민의 힘이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국회 외통위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동포청 신설을 관찰시킨 것은 재외동포가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해지도록 도우면 대한민국의 국력도 덩달아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밝혔다.
이기헌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은 "동포 차세대가 거주국에서 주류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4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참가자들은 2일 오전 신규프로그램 ‘나의 조국, My Korea’에서 전문가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된 원동력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게 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정부와의 대화’1부에서는 재외동포청, 법무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참여해 주요 동포정책을 듣고, 2부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발제자로 나서는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강의를 청취한다.
대회 3일차인 3일에는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 △전체회의 △ 폐회식이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