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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며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여름 동안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 힘들었는데 9월이 되니 아직 덥긴 하지만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요즘, 어서 빨리 선선한 바람도 좀 불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를 바라본다. 


9월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있어서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수도 있고 여행 등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는 즐거운 시기인데 연휴기간 중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이 있으니 바로 인천상륙작전기념일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고 이후 불과 4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면서 우리 국군은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였다. 


이러한 국가의 위기 속에서 전시 상황을 반전시킨 계기가 바로 인천상륙작전이었다.


처음에는 인천지역이 조수, 수로, 해안조건에서 많은 제한요소를 가지고 있어 상륙작전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결단으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었다.

 

그 결과 유엔군은 대반격을 시작했고 서울을 수복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은 올해로 74주년을 맞는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선정하여 기념식, 시가행진, 각종 시민참여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보훈지청도 7일 인천상륙작전 문화제를 추진하여 우리 군과 유엔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을 알릴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역사적 장소인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인천상륙작전 홍보 전시, 포토존 운영, 문화공연 및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는 인천상륙작전 토크콘서트 등을 실시하여 시민‧학생들과 함께 하는 문화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행사에 많은 시민‧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참전용사와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