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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제12차 독립유공자 350명 포상신청설명회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광복회와 국립인천대가 공동 주최한 ‘제12차 독립유공자 350명 포상신청설명회’와 국립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4호(통권 8권)인 “3·1운동과 연당 이갑성 추모 논문집” 간행에 따른 행사가 8월 27일 오후 2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민 광복회 학술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광복회 김진 부회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올해 광복회는 학술원을 개원해 독립운동 관련 학술연구와 발굴 사업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고, 특히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인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 사업은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기에 앞으로 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태 국립인천대 총장의 격려사에서 박 총장은 “독립운동 관련 연구와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광복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신청한 인원이 5천 명을 넘은 것은 본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하 연구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회와 국립인천대의 노력으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한 것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며, 장차 간도와 연해주 등지에서 활약한 의병과 독립군 발굴에도 많은 포상신청 성과가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 했다.

 

 

이번에 포상신청한 유족 가운데 진주의병장 정한용(鄭漢鎔) 지사 증손녀 정현경, 춘생문의거를 주도한 남만리(南萬里) 지사 증손녀 남화인,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 정윤선의 인사말이 있었는데, 한결같이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일본 외무성기록”을 번역해 대한광복단 갑산분단 유공자, 전남지역 반일활동 독립유공자 발굴에 관한 설명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신혜란 박사,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중앙총회 의연록”, “신한민보” 등을 통해 미국·멕시코·쿠바 이민 독립유공자를 발굴한 것은 연구원 이윤옥 박사가 설명하고, 포상신청과 총서 간행에 대해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가 전체적인 설명을 했다.

 

이번에 발굴해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전남 출신 169명, 북한지역 출신 128명, 해외이민자 36명 등 350명이다. 특히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가 일본 군경과 자객에 의해 참살되고, 국왕마저 일제와 그들 앞잡이 손에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그해 11월 27일(음력 10월 11일) 의병을 일으켜서 궁중의 일제 앞잡이들을 처단하고, 국왕을 미국공사관으로 피신시키려던 이른바 ‘춘생문의거’ 가담자 30여 명 중에 의거를 주도한 임최수(林最洙)·이도철(李道澈)·남만리(南萬里) 등 7명은 일제 앞잡이들에 의해 교수형, 종신유배형을 당했고, 1933년 9월 정읍소학교, 정읍보통학교, 정읍농업학교 학생들의 ‘일장기 절단사건’ 관련해 옥고를 겪은 김한섭(金漢燮), 박성무(朴性茂) 등 7명이 아직도 포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2019년부터 12차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모두 5,0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