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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취임 2주년 “학교의 삶,일상의 배움으로 오직 학생들만 생각하며 묵묵히 걸을 것”

“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오직 학생들만 생각하며 묵묵히 나게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일 오후 시교육청 중앙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2년의 정책 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로 설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한층 더 새롭게 써내려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이자 복합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협력해야만 하는 시대"며 "이러한 시대에는 학력과 스펙이 아니라, 삶의 문제에 대해 관찰하고 질문하며 해결 방안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앞으로 2년 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를 방향으로 정책을 굳건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학생들이 '읽걷쓰'(읽고 걷고 쓰는 교육)를 토대로 건강한 신체와 정서·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인 1스포츠 교육을 2025년까지 모든 초·중학교, 1인 1예술교육을 2026년까지 초·중·고교로 전면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 연계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학교 도서관마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청소년문학상 사업과 학교로 찾아가는 출판 교육, 운동장 맨발 걷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교육공동체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5개 교육지원청별로 방과후돌봄팀과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실무사를 학교마다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강화·옹진군을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는 한편 서구 검단 지역 특수학교 설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시교육청은 2024년을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시작했다. 앞으로도 인천교육은 평범에 머물러 있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 늘 새롭게 변모하며 학생과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